전한길, 선관위 '폐기' 주장 물품 추가 공개…선관위 관계자 직무유기 혐의 고발
서윤경 2026. 6. 16. 06:28

[파이낸셜뉴스] 보수 성향의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폐기했다고 주장한 선거 관련 물품을 지난 12일에 이어 추가로 공개하고 선관위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주간조선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송파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용지 보관상자 2개와 기표용구, 선거인명부 대조전표 약 1700매 등 선거 관련 물품을 공개했다.
전씨는 지난 12일에도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투표용지 보관상자 1개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선거 의혹을 은폐하기 위한 조직적 행위로 판단한다. 선관위가 스스로 재선거를 요구하지 않는다면 그것 자체가 직권남용이자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다만 전씨 측은 이날도 해당 물품을 어떻게 확보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경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고발장에는 해당 물품이 공익제보자를 통해 전달받은 것이라고 적시됐다.
전씨 측은 또 "투표함이 반출된 뒤 개방된 노인복지시설에서 시민들이 진실 규명을 위한 공익적 목적으로 증거를 보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자회견 직후 전씨 측은 위철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직무대행과 송파구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을 직무유기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송파경찰서에 고발했다.
고발장에는 "선거 물품을 현장에 방치해 보관·관리 의무를 다하지 않았고, 법원의 증거보전 결정이 내려진 당일 관련 물품을 '폐기'했다고 허위 발표해 사법부를 기만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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