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생 美유명 가수, 헬기 추락 사망…“탑승자 6명 전원 숨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남서부 지역에서 헬리콥터 두 대가 공중에서 충돌해 탑승자 6명이 사망했다. 탑승자 중에는 미국 유명 가수 올리버 트리(남·32)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CNN브라질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리우데자네이루 남서부 지역에서 헬리콥터 두 대가 공중에서 충돌해 전기차 대리점 주차장으로 추락했다.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해 최소 20대의 차량이 불탔다.
소방당국은 “최소 6명의 사망자가 확인됐으며, 이들은 모두 사고 헬리콥터 탑승자들”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두 헬기 모두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 대리점 주차장 마당에 떨어졌다. 사망자는 폭발한 헬리콥터에서 5명, 폭발하지 않은 헬리콥터에서 1명이 나온 상태다.
소방당국 대변인은 항공기 부품 일부가 사고 현장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발견됐다며, 이는 추락으로 인한 화재의 폭발력이 매우 강력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15대의 소방차가 투입돼 화재 진압 등 수습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가수 트리도 해당 헬기 2대 중 1대에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트리는 독특한 바가지머리와 기행적 인터넷 캐릭터로 유명한 가수다. 대표곡으로는 ‘에일리언 보이’(Alien Boy) 등이 있다.
경찰 소식통은 “시신 훼손이 심해 사망자들의 신원이 아직 공식 확인되진 않았다”고 밝혔다.
트리와 같은 헬기엔 브라질 음악 프로듀서, 아르헨티나 영상 감독, 온라인에서 ‘가스피’로 알려진 아르헨티나 유튜버 가스파르 프림도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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