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다시 10%대 급등…삼전ㆍSK하닉 새 기록 쓰나

김화균 2026. 6. 1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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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 종전 협상 타결 소식에 1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도 환호했다. 앞서 한국ㆍ일본 등 아시아 증시가 종전 환호랠리를 펼쳤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3% 뛰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상장 첫날인 지난 금요일 19% 오른데 이어 이날도 20% 상승했다. 밈주식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마이크론과 마벨테크놀로지 등 반도체주 역시 10% 이상 뛰는 초강세를 보였다.

이에 전날 강한 반등세를 보인 코스피가 16일 이같은 흐름을 이어가 9000포인트 돌파에 도전할지 주목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신고가를 쓸 가능성이 점쳐진다.

다만, 원ㆍ달러 환율은 여전한 경계감 속에 1500원대에서 요지부동이다.

새벽 2시 기준 야간 종가 환율은 전장 서울외환시장 종가 대비 4.60원 하락한 1515.20원에 마감했다. 이는 이번 장 주간 거래(9시~15시 30분)의 종가 1511.10원과 비교하면 4.10원 오른 것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8.77포인트(0.92%) 오른 51671.0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122.83포인트(1.65%) 오른 7554.29의 종가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795.10포인트(3.07%) 뛴 26683.94에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개장 초부터 아시아 증시의 강한 흐름을 이어갔다.

오는 19일 미국과 이란이 스위스에서 종전 합의문 서명식을 열기로 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전자 서명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가는 브렌트유, WTI유 모두 배럴당 80달러 초반대로 떨어졌다. 인플레이션 부담이 완화한 것이다.

유가 하락은 채권금리를 끌어 내렸다.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하면서 2년물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연준은 오는 18일 공개시장위원회 결과와 캐빈 워시 신임 연준의장의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이다. 시장에 우호적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동 리스크 완화가 기술주를 넘어 경기민감주에도 호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개별 종목 별로는 상장 이틀째를 맞은 스페이스X가 19.6% 급등하며 기술주 강세를 주도했다.

반도체 종목의 강세 속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5.45%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3.54%, 브로드컴은 3.11%, AMD는 6.98%, 인텔은 2.64% 각각 올랐다.

한편 전날 한국 증시는 중동전 리스크를 털어내며 종전 랠리를 펼쳤다.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됐고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2.36포인트(5.20%) 오른 8545.9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는 2거래일 연속 국내 주식을 사들였다. 지난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2041억원을 순매수한 데 이어 이날도 9859억원어치를 담았다. 종전이 현실화하면서 대규모 매도세를 이어오던 외국인 수급에도 변화가 나타난 것이다.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보다 28만5000원(16.63%) 오른 19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6.42%, SK스퀘어는 4.05%, 현대차는 6.59% 상승했다. 삼성전자도 4%대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유가 하락과 인플레이션 프리미엄 완화는 증시의 할인율 부담을 낮추고 시장의 시선을 다시 기업 이익으로 돌릴 수 있다”며 “금리 공포가 잦아들수록 시장의 중심은 다시 인공지능(AI)과 메모리 반도체 주도주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계 노무라증권은 반도체 슈퍼사이클 지속 가능성에 강한 확신을 나타내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목표주가도 각각 500만원, 59만원으로 높였다.

노무라는 AI 수요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을 근거로 이번 사이클이 초기 국면이라고 평가했으며, 반도체 중심 랠리가 자동차·방산 등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디지털타임스


김화균 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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