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악의적 행태”… 지선 공영방송 편파보도 실태·대책 토론회

윤상호 2026. 6. 16.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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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겸, 공영방송 편파보도 토론회 개최
“MBC, 참정권 침해 청년들 목소리 왜곡”
지선 기간 중 GTX 철근 누락 보도 관련 지적
15일 진행된 지방선거 공영방송 편파보도 실태와 대책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


국회에서 6·3 지방선거 공영방송 편파보도 실태와 대책을 마련하는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선 MBC 등 공영방송에 대한 대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언론자유특별위원장을 맡은 김장겸 의원은 전날(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방선거 공영방송 편파보도 실태와 대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공영방송이 본분과 책임을 버리고 선거애 개입하는 시대를 끝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선에서 참정권을 침해당한 청년들의 정당한 목소리마저 특정 정파를 위해 왜곡하는 MBC의 악의적 행태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허위사실과 왜곡·조작을 상습적으로 하는 방송이 장기간 방치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는데 그 기준이 가장 먼저 적용돼야 할 방송이 MBC”라고 강조했다.

앞서 MBC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GTX 삼성역 공사장 철근 부족,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등 사안을 특정 후보에게 불리한 프레임으로 집중 보도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또 충남도지사 후보자 토론회에서 김태흠 후보의 모두발언을 삭제하고, 강원도지사 선거 투표율 소개 과정에서 김진태 후보에게 악의적인 자막을 달아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일제히 MBC 비판에 나섰다. 윤상현 의원은 “좌파가 노동계는 물론 언론·교육·법조까지 침투하면서 공영방송이 좌파 진지로 전락했다”고 했다. 이진숙 의원도 “노동자의 정치 세력화를 강령으로 하는 민노총이 공영방송 언론노조의 상급기관”이라고 우려했다.

발제에 나선 오정환 공정언론국민연대 공동대표는 지방선거 기간 선거방송감시단의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며 “특히 MBC는 선거 이슈를 민주당에 유리하게 이끌어가기 위해 각종 정치 현안은 물론 기사 제목과 자막까지 편향적으로 붙였다”며 “어떤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실을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모든 형태의 기만 중에서 가장 교활한 형태”라고 지적했다.

토론자들은 MBC 편파보도의 구조적 원인과 책임 소재, 공영방송 내부의 노조 권력화 문제, 선거방송 심의·제재 체계의 한계, 방송 공정성 회복을 위한 제도 개선 방향 등을 집중 논의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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