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코리아, 세계 최대 바텐딩 대회 ‘월드클래스 코리아 2026’ 성료

K-바 새로운 면모를 제시한 ‘바 피어’ 바텐더 육수빈이 ‘월드클래스 코리아 2026’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오는 10월 펼쳐질 월드클래스 글로벌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 자격도 획득했다.
프리미엄 주류 기업 디아지오코리아가 지난 6월 13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내 라이브 뮤직 라운지 바 ‘루빅’에서 ‘월드클래스 코리아 2026’ 파이널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바 피어 (Bar VIER)’의 육수빈 바텐더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월드클래스 코리아는 국내 바 문화의 독창성과 세계적인 위상을 조명하는 ‘K-Bar Renaissance’를 테마로 개최되었다. 지난 3월 참가자 모집을 시작으로 치열한 1, 2차 챌린지를 거쳐 선발된 총 10명의 바텐더들이 파이널 무대에 올라 화려한 경연을 펼쳤다.
결선 경연은 바텐더들의 다양한 역량을 시험하는 미션이 단계별로 주어졌다. 먼저, 파이널 진출자 열 명 모두 텐커레이 넘버 텐을 기주로 활용해 심사위원인 바텐더 아고 페로네에게 헌정하는 마티니를 만드는 미션과,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는 1만원 이하의 재료로 감각적인 홈 칵테일을 구현하는 돈 훌리오 미션을 차례로 수행했다. 두 가지 미션을 통해 선정된 최종 5인이 경합한 결승전의 주제는 ‘모던 주안상’으로, 조니워커 블랙, 싱글톤 15년, 탈리스커 10년 중 하나를 사용해 최적의 칵테일과 오직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미식 경험을 제시했다.
육수빈 바텐더는 텐커레이 미션에서 부지깽이나물, 산초, 솔잎, 방아잎 등 한국 토종 식재료를 활용한 독창적인 마티니를 선보였으며, 돈 훌리오 미션에서는 사골곰탕 분말과 후추, 깻잎, 애사비 소다 등을 접목해 누구나 쉽게 시도해 볼 수 있는 친근한 레시피로 깊은 풍미를 구현했다. 마지막 ‘모던 주안상’ 미션에서는 조니워커 블랙을 베이스로 삼아, 어린 시절 할머니의 따뜻한 손길 아래 자랐던 추억을 되새기며 동백차 코디얼, 강화도 순무 착즙 주스, 사과 증류주, 숯 오일을 활용해 전통 식재료와 위스키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방식을 멋지게 표현해냈다.
우승을 차지한 육수빈 바텐더는 오는 10월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텐딩 대회 ‘월드클래스 글로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전 세계 바텐더들과 경쟁하게 된다. 그는 “지난 2013년 관객의 입장에서 처음 참관했던 대회에서 13년 만에 직접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무척 영광이다”라며, “똑똑하고 재능 있는 바텐더보다는 정말 열심히 하는 바텐더로 기억되고 싶다. 앞으로도 초심을 기억하며 세계 무대에서도 독창적인 칵테일을 선보이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해 고품격 바 문화를 다감각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축제 플랫폼’으로 확장되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영국 런던의 5성급 호텔 ‘더 코너트’의 믹솔로지 디렉터이자 세계적인 바텐더인 아고 페로네가 방한해, 심사위원 및 마스터클래스 연사로 참여하며 세계적 수준의 인사이트와 긴밀한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 ‘르챔버’의 엄도환, ‘제스트’의 김도형, ‘바 남산’의 김민홍, ‘에이스포클럽’의 박희만 등 역대 월드클래스 우승자 출신 바텐더들이 아고 페로네와 협업하여 관람객들에게 환상적인 바 경험을 선사했다.
여기에 미식과 대중문화를 결합한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가 더해졌다. 넷플릭스의 인기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2’ 출신인 셰프 김호윤과의 협업으로 선보인 ‘싱글톤 12년’ 페어링 아이스크림 디저트 등 한정 메뉴는 참석자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경연 이후에는 인기 힙합 아티스트 그레이의 화려하고 열정적인 라이브 공연이 더해져 애프터 파티 현장을 한층 고조시켰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디아지오 월드클래스는 매년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1만 명 이상의 바텐더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텐딩 대회이다. 디아지오는 매해 유망한 바텐더 인재들을 모아 가장 뛰어난 전문 지식과 조주 기술, 창의력, 서비스 정신 등의 역량을 갖춘 전문가로 발굴·육성하며, 파인 드링킹 문화를 전 세계로 전파하는 데 적극 기여하고 있다.
디아지오는 조니워커, 기네스 등을 포함한 200여개 주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주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총 180여개국에서 132개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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