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이변' 스페인, 피파랭킹 67위 카보베르데와 0-0 무승부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충격적인 이변이다. 우승후보 0순위이자 피파랭킹 2위인 스페인이 피파랭킹 67위에 지나지 않는 월드컵 첫 출전팀 카보베르데와 비겼다.

스페인 축구 대표팀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H조 1차전 카보베르데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우승후보 0순위' 스페인은 서아프리카 제주도 면적 2배-인구 52만의 월드컵 출전이 처음인 카보베르데와 2026 월드컵 첫 경기를 가졌다.
전반전 스페인은 당연하게도 경기를 압도했음에도 0-0으로 마쳤다. 스페인은 58%의 볼점유율로 경합 10%, 카보베르데 32%보다 앞섰고 슈팅도 12개, 유효슈팅 4개, 기대득점 1.3골로 고작 슈팅 3개에 유효슈팅은 없었던 카보베르데에 우세했다.
실제로 전반 38분에는 마르크 쿠쿠레야의 헤딩 패스에 이은 페란 토레스의 슈팅이 크로스바 맞고 나오는 등 스페인은 골운도 따르지 않았고 카보베르데의 40세 골키퍼 보지냐의 선방쇼에 골을 넣기 어려워했다.
좀처럼 골이 나오지 않자 스페인은 후반 26분 미켈 메리노와 라민 야말을 교체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럼에도 스페인은 의미있는 공격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오히려 카보베르데가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공격에 이은 헤딩 슛으로 골키퍼 정면에 안겼고 스페인 팬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니코 윌리엄스 등 교체자원을 끝까지 활용한 스페인은 그럼에도 결국 득점하지 못하며 0-0으로 비겼다. 스페인 입장에서는 충격적인 무승부였고 카보베르데 입장에서는 첫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스페인이라는 강적을 상대로 거둔 역사적인 첫 승점의 큰 의의를 가지게 됐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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