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트리, 헬기 사고 사망 두 달 전 "내가 죽어도 가족들 유산 못 받아" 유언 남겨 [할리웃통신]


[TV리포트=이혜미 기자] 팝스타 올리버 트리가 헬기 사고로 숨진 가운데 생전 그가 남긴 '섬뜩한 유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각)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트리는 사망 두 달 전인 지난 4월 'The Zach Sang Show'에 출연해 자신의 유언 계획을 전했다.
당시 그는 "나는 그 어떤 부도 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내가 죽으면 가족 누구도 한 푼도 받을 수 없을 거라고 유언장에 적었다"고 밝혔다. 사망 당시 미혼이었던 그는 "내게 아내나 자식이 있었어도 그들 역시 한 푼도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리는 또 "내 아이들을 모두 대학에 보낼 것이지만 그들이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건 아니란 것이다. 내가 죽으면 내 모든 재산은 예술가들에게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음원 수익에서 발생하는 이자를 모으고자 '닥터 올리버 트리 예술 재단'을 설립했다는 그는 "다들 돈을 벌 여지는 있다. 내가 죽으면 내 작품은 잔존 가치를 지니게 될 것이고 아마 지금보다 더 비싸질 것이다. 사람들이 당신을 알아봐주는 건 당신이 이 세상에 없을 때다. 고로 사람들 또한 내 멍청한 노래를 제대로 알아봐줄 거다. 역사적으로 볼 때 악마적인 예술가들조차 사후에 그 가치가 상승했다"고 짚었다.
아울러 "재단 기금이 교육보다 예술 작품을 실제로 제작하는 것에 쓰이길 바란다. 그 돈으론 장비를 살 수 없다. 교육도 받을 수 없다"며 "내가 세상을 떠난 후를 대비해 위원회를 구성해뒀는데 위원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매년 기금이 누구에게 돌아갈지 투표를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리버 트리는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상공에서 발생한 헬기 충돌 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32세.
지난 2010년 데뷔한 트리는 'Life Goes On', 'Miss You', 'Hurt' 등의 히트곡을 선보이며 사랑 받았지만 국내에선 2020년 투어 홍보를 위해 고(故) 샤이니 종현의 영정 사진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이미지를 배포한 사건으로 악명이 높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올리버 트리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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