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승리 달콤함 잊어라…‘조1위’ 걸린 멕시코전 본격 담금질

한규빈 2026. 6. 1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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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꿀맛 휴식 후 캠프 복귀
김태현·배준호 부상 회복 순조
전술 훈련 돌입…완성도 집중
▲ 2026 북중미 월드컵 1차전에서 승리하고 멕시코와 2차전을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4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팀 훈련을 하며 러닝으로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16년 만에 월드컵 개막전 승전고를 울리며 조별리그 통과의 6부 능선을 넘은 홍명보호가 토너먼트 진출을 조기 확정 짓기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한국 시간) 멕시코 자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훈련을 통해 홍명보호는 이틀 만에 잔디를 밟았다. 홍명보호는 지난 12일 체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역전승으로 장식했고, 다음 날에는 회복 훈련을 실시했다. 회복 훈련 직후에는 홍명보 감독이 하루 동안 선수단에 온전한 휴식을 부여했다.

잠시나마 가족의 품에서 회복한 홍명보호는 멕시코전이 불과 닷새 앞으로 다가온 만큼 곧장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보슬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가볍게 몸을 푼 뒤 패스 게임과 슈팅 게임까지 진행하며 60분가량 훈련에 임했다.

특히 발목 부상으로 회복에 집중하고 있는 김태현과 배준호도 나란히 사이클에 올라 힘차게 페달을 밟았다. 두 선수 모두 경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이르면 멕시코전부터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멕시코전을 대비한 본격적인 전술 훈련도 시작된다. 현재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전술 완성도를 더 끌어올리기 위해 분석 영상을 선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가변형 스리백을 활용하고 있는 만큼 선수 개개인이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도록 주지시키는 것이다.

반면 멕시코는 휴식일 없이 담금질에 한창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전 승리 이후 사흘 연속으로 필드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멕시코는 별도의 휴식일을 편성하지 않을 방침으로 전날 오전에도 훈련을 소화한 뒤 오후에서야 잠시 외출해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실제로 멕시코는 같은 날 멕시코시티 센트로 데 알토 렌디미엔토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취재진에 공개된 15분의 시간에도 드론이 상공을 누비고 미니 허들과 사람 모형 등 훈련 도구가 필드에 등장하는 등 진지한 분위기를 보였다. 멕시코 역시 다음 날부터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나서는 분위기다. 멕시코는 다음 날 전면 비공개 훈련을 실시한 뒤 그 다음 날 오전 베이스캠프에서 마지막 훈련을 소화하고 오후에는 결전지인 과달라하라로 이동한다.

한편, 홍명보호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자포판 에스타디오 아크론(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이번 대회 개최국인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소화한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32강 진출을 조기 확정 지을 수 있다.

한규빈 기자 gyubn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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