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LINE UP] '역사상 첫 레알 마드리드 선수 없는 월드컵 경기' 피했다…이적 당일 쿠쿠렐라 선발, 스페인 카보베르데전 명단 공개

이태훈 기자 2026. 6. 1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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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스페인이 역사상 처음으로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 없이 월드컵 경기를 치르는 상황을 피했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에 위치한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카보베르데와 격돌한다.

경기를 앞두고 스페인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미켈 오야르사발, 가비, 페란 토레스, 페드리, 파비안 루이스, 로드리, 아이메릭 라포르트, 파우 쿠바르시, 마르크 쿠쿠렐라, 우나이 시몬 등이 선발 출전한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카보베르데, 사우디아라비아, 우루과이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스페인이 가장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무난한 32강 진출이 예상된다.

그러나 데 라 푸엔테 감독은 방심을 경계했다. 그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겸손하게 이번 대회에 임하고 있다. 월드컵 우승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어려운 일이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는 카보베르데전이다. 한 걸음씩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카보베르데를 향해서도 높은 경계심을 드러냈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전술적인 개념이 매우 명확하고 빠른 선수들을 보유한 팀이다. 많은 선수가 유럽 리그에서 뛰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이변을 일으킬 수 있는 팀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날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선수는 쿠쿠렐라였다. 경기 당일 쿠쿠렐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공식 발표됐기 때문이다. 당초 스페인은 이번 월드컵 명단에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으면서, 역사상 처음으로 레알 마드리드 선수 없이 월드컵을 치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쿠쿠렐라가 대회 첫 경기를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되면서 이례적인 기록을 피하게 됐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쿠쿠렐라의 이적이 대표팀 집중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고 매우 자연스럽게 대처했다. 누구도 팀에 해를 끼칠 수 있는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 쿠쿠렐라에게 좋은 소식이라면 우리도 기쁘다. 선수에게도 좋고 팀에도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라민 야말의 상태도 설명했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의료진은 야말이 출전할 준비가 됐다고 말한다. 축구는 위험이 따르는 스포츠다. 90분을 모두 소화할 준비는 되지 않았지만, 팀에 기여할 준비는 돼 있다"고 전했다.

사진=스페인 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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