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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떼창에 '운동화' 개념 패션까지...이재, 북중미 월드컵 개막식서 빛난 품격

김소영 2026. 6. 1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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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 월드컵 개막식서 신은 운동화 화제
출처:이재 인스타그램

(MHN 김소영 기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Golden)'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가수 겸 작곡가 이재(EJAE)가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식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 가운데, 그의 사려 깊은 '운동화 패션'이 전 세계 축구팬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이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아스테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식에서 이탈리아의 거장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와 함께 단상에 올라 공식 주제가 'DNA'를 열창했다. 이날 이재는 연꽃잎을 모티프로 한복의 풍성한 볼륨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푸른색 커스텀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압도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특히 공식 주제가에 "또 넘어져도 난, 또 다시 일어나"라는 한국어 노랫말을 직접 작사해 불러 국내외 팬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무대 직후 압도적인 공연만큼이나 화제를 모은 것은 드레스 밑으로 드러난 흰색 운동화였다. 대형 국제 행사 무대에서 하이힐 대신 스니커즈를 매치한 배경을 두고 관심이 쏠렸는데, 이는 개막식 직후 열릴 본경기를 앞두고 축구장 잔디의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이재의 세심한 선택인 것으로 알려졌다. 뾰족한 구두 굽 대신 운동화를 착용해 경기장 상태를 온전히 보존하려는 배려가 빛난 대목이다.
출처:이재 인스타그램

이재의 품격 있는 면모는 중계화면에서도 고스란히 포착됐다. 그는 시각장애인인 안드레아 보첼리를 다정하게 부축하며 발걸음을 맞춰 퇴장하는 등 따뜻한 마음씨로 훈훈함을 더했다. 누리꾼들은 "월드컵 잔디의 혼문을 지켰다", "마음씨까지 완벽한 개념 패션", "드레스에 운동화가 이렇게 잘 어울릴 줄 몰랐다" 등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한편 이날 공연을 마친 이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방금 있었던 일이 믿기지 않는다. 대한민국을 대표해 이 무대에 설 수 있어 무한한 영광이었다"라며 "2002년 월드컵 당시 서울에서 도시 전체가 하나 되던 감동을 절대 잊지 못하는데, 올해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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