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장 당선인 “마산해양신도시 새 그림 그릴 것”
옛 롯데百 공공시설 유치 의지도
강기윤 창원시장 당선인은 15일 마산합포구 마산해양신도시 민간복합개발 조성 부지를 방문해 “마산 원도심 발전의 원동력이 될 그림을 새로 그리겠다”고 밝혔다.
강 당선인은 이날 시청 공무원들로부터 부지 준설 과정과 추진 배경 등 사업 경과 설명을 들은 뒤 “준설을 할 때부터 돝섬까지 연결할 수도 있었을 것이고, 현재 모양과 다른 부지가 만들어질 수도 있었다”면서 “먼 미래를 보고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과 공공 개발부지를 이리저리 쪼개서 개발하면 개별 면적이 작아지고 옳은 물건이 되겠느냐”고 반문하면서 “4차와 5차 민간 공모와 관련한 법적 문제를 잘 해결하고 이 그림을 제대로 그려 볼 때”라고 강조했다.
강 당선인은 “사업 추진을 위해 돈이 되게끔 민간사업으로 아파트를 지으면 사업은 빠르게 진행이 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이 좋은 땅에 아파트를 지으면 그 사람들 땅이 된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어 “마산해양신도시에는 마산을 새롭게 부흥시키는 모멘텀을 만들어야 한다”며 “큰 그림에 따라 민간과 공공 복합 개발 방침 등을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했다.
강 당선인은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을 방문해 시민단체로부터 부실 전시 논란 비판을 받았던 전시물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강 당선인은 “부정적인 역사도 그것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보게 된다”며 “민주주의가 성숙해지는 과정이 있었다. 꼭 볼 것만 골라서 보면 전체를 못 본다”고 지적했다. 그의 발언은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등 시설 전시가 편향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은 지난해 6월 임시 개관 이후 잘못 표기된 연표 수정 등 즉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조치하고, 시설 콘셉트 등 운영 방향성에 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강 당선인은 옛 롯데백화점 마산점을 방문해 “공공시설 유치 등을 통해 조속히 지역 경제 침체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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