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파행으로 끝났다

김재경 2026. 6. 1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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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보이콧에 국힘 일부 이탈
마지막 임시회 정족수 부족 산회
손태화 의장 “임기 말까지 의무를”

제4대 창원시의회(2022년 7월~2026년 6월)가 의결정족수 미달로 안건을 의결하지 못한 채 마지막 임시회를 마쳤다.

시의회는 15일 오전 10시 제15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었지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협의 과정이 없는 이례적인 회기라며 보이콧을 선언, 17명 전원이 불참했다. 여기에 국민의힘 의원 26명 중에서도 8명이 불참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개인 사정 등 이유로 청가서를 제출한 의원도 있는 반면 대다수는 단순 불참했다.

15일 창원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5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원 불참 속에 진행되고 있다.

안건 의결을 위해 재적의원 43명 중 22명이 출석해야 하지만 이를 넘기지 못했다. 제4대 시의회는 당선된 창원시의원 45명 중 2명이 각각 직을 상실하거나 사직함에 따라 의원 수는 모두 43명이다.

이날 상정된 안건은 국민의힘 측이 낸 ‘창원시 성산구 등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 1개였다. 그러나 이 안건은 의결 정족수(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 미달로 결국 처리되지 못한 채 본회의가 끝났다.

손태화 의장은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한 차례 정회를 거쳤지만, 인원이 늘어나지 않자 결국 의결을 포기하고 산회했다.

민주당은 손 의장 등으로부터 임시회 개회와 관련한 공식적인 설명·협의가 부족했던 점과 의장의 임기 말 인사 추진 등을 보이콧 이유로 설명한 바 있다. 손 의장과 민주당 의원단은 안건 처리와 의회 운영방식 등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민주당은 지난해 말 열린 의정연수도 의장의 부적절한 의회 운영 등을 주장하며 보이콧했다.

손 의장은 “계류되어 있는 안건(조례안)이 17건이나 있다”며 “6월 말까지 정해져 있는 의무와 권리를 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글·사진= 김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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