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도 나누고 농가도 돕고"...'애플수박' 헌혈 이벤트

이윤영 2026. 6. 1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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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헌혈을 하면 '두쫀쿠'를 나눠주는 행사로 큰 이슈가 된 적이 있었죠.

이번에는 진천군에서 헌혈을 하면 애플수박을 나눠주는 특별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지역의 효자 농특산물도 알리고 헌혈도 촉진하는 이색 콜라보 현장을, 이윤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진천군청 주차장에 마련된 헌혈 버스 앞에 헌혈을 하려는 발길이 길게 이어집니다.

진천군민과 군청 직원들, 인근 대학생까지 생명을 나누는 헌혈에 동참하기 위한 사람들로 버스 안이 북적입니다.

귀한 나눔을 실천하고 밖으로 나오자,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앙증맞은 크기의 수박이 기념품으로 주어집니다.

진천의 농가에서 갓 수확해 온 아삭하고 달콤한 '애플수박'입니다.

<인터뷰> 최준우 / 헌혈 참가자(우석대 4학년)

"헌혈도 하고 농가도 도울 수 있게 되는 거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유정은 / 헌혈 참가자(진천군 덕산면)

"애플수박을 좋아하거든요. 근데 좋아하는 과일을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또 좋은 과일을 받을 수 있어서 더 좋은 일이라고 생각이 되고..."

이번 행사는 생명 나눔이라는 사회공헌에, 지역 농산물 마케팅을 접목해 농협이 처음으로 기획한 이색 홍보 이벤트입니다.

<인터뷰> 유철희 / 진천군 초평농협조합장

"우리 애플수박에 대해서 아직도 모르는 분들이 너무 많으십니다. 그래서 이런 홍보를 통해서 애플 수박에 대해서도 소비자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십사 이런 이유로 오늘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진천군 초평면을 중심으로 지난 2018년부터 재배되기 시작한 애플수박은 1인 가구를 겨냥한 신소득 특화 작물입니다.

현재 20개 농가, 180동의 하우스에서 출하돼 수도권 대형마트까지 입점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역 농가의 새로운 활력소이자 생명 나눔의 매개체가 된 애플수박 재배농민들을 위해 진천군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김명식/ 진천군수 당선인

"가정들이 소규모로 바뀌고 1인 가정이 많아지면서 애플수박처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상품들이 많이 인기에요. 앞으로 더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오늘 같은 행사를 더 많이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색적인 아이디어로 농가도 돕고 이웃도 살리는 진천의 애플수박이 올여름 지역 사회를 더욱 시원하고 따뜻하게 달구고 있습니다.

CJB 이윤영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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