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106일 만에 종전 합의…19일 스위스서 서명식
[앵커]
전쟁의 끝이 이제 손에 잡히는 듯합니다.
미국과 이란이 전쟁 106일 만에 종전 양해각서를 맺기로 합의했습니다.
양국이 19일 스위스에서 만나 서명하면, 호르무즈 해협도 바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종전 합의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린 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었습니다.
SNS에 글을 올려 "이란과의 합의가 이제 완료됐다"며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없는 개방을 전면 승인하고 미군의 봉쇄를 즉시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란도 놀라운 승리를 거뒀다며 합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전쟁 개시 106일 만입니다.
[카젬 가리바바디/이란 외무부 차관 : "레바논을 포함해 모든 전선에서 전쟁을 즉각적이고 영구적으로 끝내겠다는 선언이 명확히 이루어졌습니다."]
종전 양해각서 서명식은 오는 19일 미국과 이란이 그동안 민감한 현안을 조율해 온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립니다.
미국에선 밴스 부통령 참석이 확정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올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이란에선 갈리바프 의회 의장과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참석합니다.
[JD 밴스/미국 부통령 : "이란이 이 합의를 준수한다면 향후 50년 동안 중동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입니다. 이 합의는 전쟁을 종식시키고 중동의 투자 가치를 더 높여줄 것입니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곧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데, 우선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교전이 중단됩니다.
이란은 핵무기 포기와 호르무즈 해협 즉각 개방을 약속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또, 서명 이후 60일 동안 최종 합의를 위한 협상이 열립니다.
이번 합의를 두고 미국에선 충돌을 멈춰 시장을 안정시킬 거란 기대감이 나오는 반면, 핵심 쟁점이 유예된 불안정한 미봉책에 불과하단 평가도 제기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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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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