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장 밖에도 준비는 계속된다” 태블릿 활용한 ‘이미지 트레이닝’+대표팀 훈련 재개 [여기는 멕시코]

과달라하라|백현기 기자 2026. 6. 15. 21:0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5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멕시코전을 대비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포판|뉴시스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5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멕시코전을 대비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포판|뉴시스
페드로 로마 대표팀 골키퍼코치(오른쪽)가 지난해 대표팀 훈련 도중 골키퍼 조현우에게 지시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과달라하라=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멕시코전을 앞둔 ‘홍명보호’는 훈련장 안에서는 땀을 흘리고, 훈련장 밖에서는 태블릿을 활용한 맞춤형 영상 분석과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57)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은 멕시코와 19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서 2026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대표팀은 12일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둔 뒤 13일 회복훈련을 실시했고, 14일 자유시간을 보낸 뒤 이날 다시 훈련장에 모여 다음 승부를 준비했다.

이날 훈련에는 발목 부상으로 회복 중인 김태현(26·가시마 앤틀러스)과 배준호(23·스토크시티)를 제외한 선수단 24명에 훈련파트너 윤기욱(20·FC서울), 강상윤(22·전북 현대)까지 포함해 총 26명이 참가했다.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훈련장에 들어섰지만 분위기는 진지했다. 가볍게 그라운드를 세 바퀴 돈 뒤 8~9명씩 3개 조로 나뉘어 패스 게임을 진행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대표팀의 준비는 훈련장에서 끝나지 않는다. 홍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영상 분석과 이미지 트레이닝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전력분석관들이 제작한 영상을 바탕으로 선수들은 개인 태블릿을 통해 자신의 플레이와 상대 분석 자료를 수시로 확인한다. 태블릿이 없는 선수들에게는 대표팀이 별도로 기기를 제공할 정도로 영상 학습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표팀 관계자는 “선수 개인 태블릿으로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포지션별로 필요한 내용이 모두 다르다”며 “공격수들에게는 공격 패턴, 수비수들에게는 수비 전술 영상을 따로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휴일에도 각 포지션별로 확인해야 할 영상을 제공한다. 선수들이 경기 상황에서 자연스럽고 자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이미지 트레이닝을 병행한다. 모두 전력분석관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대표팀의 하루는 영상과 함께 돌아간다. 선수들은 오전 9시까지 식사를 마친 뒤 오전 11시까지 훈련장으로 이동해 약 1시간 30분 동안 훈련을 소화한다. 숙소로 돌아와 점심 식사 후에는 팀 미팅과 영상 분석이 이어진다. 자유시간에도 개별 영상 학습은 계속된다.

대표팀의 대회 두 번째 상대인 멕시코는 12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1차전서 2-0 승리를 거뒀다. 훈련장 안팎에서 빈틈없는 준비를 이어가고 있는 태극전사들은 이제 시선을 멕시코전으로 향하고 있다.

과달라하라|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