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강남 한복판 쓰러진 여성‥쇼핑백에는 프로포폴·주사기도
[뉴스데스크]
◀ 앵커 ▶
어젯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30대 여성이 쓰러진 채 발견됐는데, 여성의 가방에서 프로포폴 약병과 주사기가 쏟아져 나오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김흥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서울 서초구 신논현역 8번 출구 앞.
한 여성이 정신을 잃은 채 쓰러져 있습니다.
여성이 손에 쥐고 있던 쇼핑백 밖으로는 흰색 액체가 든 유리병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프로포폴 약병입니다.
신논현역 앞에서 쓰러진 여성은 다량의 프로포폴 약병과 주사기를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여성이 잠시 정신을 차리고는 하얀 액체를 직접 투약하려 했다는 112신고도 접수됐습니다.
[신고 시민 (112 신고 녹취, 음성변조)] "계속 길바닥에서 비틀비틀하면서 그 주사기에 있는 하얀 액체에 자꾸 꺼내서 막 꽂으시거든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30대 여성의 짐에서 프로포폴과 주사기 등을 확인했습니다.
여성은 인근의 한 피부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여성을 임의동행한 뒤 일단 귀가시킨 경찰은 112신고를 토대로 실제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는지 여부와 입수 경로 등을 조사 중입니다.
프로포폴과 같은 의료용 마약류 유출 사고가 최근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월에는 40대 간호조무사가 병원에서 빼돌린 프로포폴이 든 주사기를 손에 쥔 채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2월에는 간호조무사가 빼낸 프로포폴을 맞고 포르쉐 차량을 운전하던 30대 여성이 반포대교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의료용 마약류는 의료인이나 의료기관만 관리할 수 있고, 외부 반출은 엄격하게 금지되고 투약은 병원 안에서만 할 수 있습니다.
의료용 마약류 관리 시스템에 계속 구멍이 뚫리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흥준입니다.
영상취재: 황주연 / 영상편집: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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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준 기자(heungj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30380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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