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착카메라] "수고했어, 오늘도" 막차에 실린 청년들의 꿈
[앵커]
코스피 8000과 AI 혁명을 말하는 시대, 누군가는 환호하지만 청년들은 요즘 가장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청년 고용률은 최근 5년 사이 최악이고 앞으로 나아질 수 있을지도 불투명합니다.
치열한 하루를 보내고 지하철 막차를 탄 어린 학생들과 청년들 이야기를 밀착카메라 이상엽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세상 사람들 모두 정답을 알긴 할까 힘든 일은 왜 한번에 일어날까]
[김준현/시각장애인 : 저는 안마사로 일하고 있는데요. 힘든 하루를 보냈습니다.]
[김수민/초등학생 : 저는 학교 갔다가 태권도 갔다가 영어학원 갔다가 수학학원 갔다가 왔습니다.]
[홍성민/대학생 : 알바도 몇 개 하면서… 자취를 해야 할 것 같아서 목돈을 열심히 벌고 있습니다.]
사연은 다르지만 하루를 또 견뎌냈습니다.
어쩌면 힘들고 앞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박연우/사회복지사 : 맨날 똑같은 일상인 것 같아요. 출근하고 퇴근하고 잠자고 똑같아요.]
[오준석/음악가 : 면접 보시는 분들 정장 대여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요. 생계 유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음악만 해서는…]
하지만 나 말고도 누군가 힘들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전현선/간호사 : 누구나 한번도 안 아픈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그냥 하루하루 살면 다 통과하더라고요.]
[정민혁·서진희·정세아/서울 영등포구 : 진짜 막 뛰어다니고 어지럽히고 하는데 어쩔 수 없네요. 어쩌겠어요. 웃는 거 예쁘고 그래서 사는 거죠.]
그래도 힘을 내야 합니다.
[김준현/시각장애인 : 지금 옷이 다 젖은 상태로… {많은 사람들의 피로를 풀어주시는 일을 하시네요?} 이런 일을 내가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박연우/사회복지사 : 그래도 사람들을 위한 사람은 있어야 하니까. {그들에게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요?} 힘들 때 생각나는 사람.]
작지만 소중한 꿈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준석/음악가 : 내가 내 삶과 내 하루하루에 뭔가 만족감을 느끼고 있으면 저는 그게 성공이라고 생각해요.]
[김준현/시각장애인 : 제 안마원 차리고. 집도 이사 가고. 제 아내랑 같이 행복하게 사는 꿈. 그런 소소한 꿈이 있어서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제 열차가 오는 것 같아요.}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거의 아내랑밖에 얘기 안 하는데… 수고하셨습니다. {열차 왔어요. 제가 안내해드릴게요.} 네.]
[김수민/초등학생 : 사람들에게 피해를 안 주고 도움을 주는 멋진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민승/고등학생 : 가사를 대중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고 해소를 시킬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민승아 열심히 살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서로 응원하고 위로합니다.
[홍성민/대학생 : 다들 저처럼 뭐 해야 할지 좀 막막하고 두려울 텐데… 본인이 좋아하는 걸 찾고 잘하는 걸 찾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필승.]
[박연우/사회복지사 : 저는 매일 삶이 똑같더라도 그냥 사소한 행복을 찾아서 매일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하나 둘 셋. 수고하셨습니다.]
"너무 애쓰셨고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편안한 하루 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오늘도.
밀착카메라 이상엽입니다.
[영상편집 류효정 VJ 김동규 취재지원 이송아 영상자막 조민서 음원제공 와우산레코드]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벅 전매장, 22일 낮3시 종료…정용진 등 그룹 역사 인식 교육
- 강남 한복판 쓰러진 여성, 가방서 프로포폴 쏟아져…경찰조사
- 후반 44분 동점골 터졌다…일본, 네덜란드와 극적 무승부
- "악마 같은 경기력" 극찬 세례…세계는 지금 ‘이강인 홀릭’
- 눈 찢기 인종차별 ‘일파만파’…멕시코 팬, 논란 커지자 사과
- 이 대통령, 순방 중 교황 독대…‘방한 때 방북’ 논의 가능성
- 트럼프 팔순 맞춰 "종전"…이란은 ‘생일선물 안돼’ 버티기
- ‘축구 지능 미쳤다’ 외신 감탄…이강인 슛돌이 시절까지 소환
- 한국 5명 ‘최다’ 이름 올렸다…전술 철저히 숨기는 멕시코
- "불법 동조 땐 패가망신"…경찰 ‘잠실 시위’ 초강경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