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투자에 IP 매각까지‥JTBC, 출범 15년 만에 존폐 위기
[뉴스데스크]
◀ 앵커 ▶
다수의 인기 예능과 드라마를 제작하고 보도 프로그램에서도 선전해 온 JTBC가, 출범 15년 만에 이러한 상황까지 오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임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JTBC는 2011년 출범 이후 다른 종편들과 달리 적극적으로 드라마·예능 제작에 뛰어들었습니다.
막대한 제작비는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2년도 안 돼 적자가 1천3백억 원까지 불어났습니다.
'스카이 캐슬', '이태원 클라스' 같은 인기 드라마와 '냉장고를 부탁해', '싱어게인'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누적 적자는 오히려 계속 커졌습니다.
프로그램 제작과 지적재산권, IP를 계열사인 SLL에 모두 몰아줬는데, JTBC 지분은 3%도 안 됩니다.
작품이 흥행해도 수익은 JTBC가 아니라 오너가 대주주인 SLL의 모기업 중앙그룹이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심지어 2022년에는 적자를 줄이겠다며 '아는 형님' 등 279개 핵심 프로그램의 IP를 SLL에 433억 원에 넘겼습니다.
광고 수익이 급격히 줄어든 상황에서, 그나마 남아 있던 미래 수익원까지 팔아 버린 겁니다.
7천억 원을 들여 무리하게 단독으로 사들인 올림픽·월드컵 중계권료는 가뜩이나 좋지 않던 재무 상황을 더 악화시켰습니다.
공교롭게도 현재 JTBC는 재승인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유동성 문제를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철/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 "재승인 과정의 주요 평가 사항에 재무, 기술 분야에 대한 평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JTBC는 자구 노력 의지를 밝혔지만, 가장 큰 수익원인 TV 광고 시장의 침체로 누적 적자 해소가 쉽지 않다 보니, 출범 15년 만에 존폐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영상취재: 위동원 / 영상편집: 장예은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위동원 / 영상편집: 장예은
임소정 기자(wit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30374_37004.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이란 전쟁 106일 만에 일단락‥'또 다른 휴전 협정' 우려도
- 멕시코전 선발? 교체?‥"손흥민은 흐름을 바꾸는 선수"
- 몇만 번 돌려본 멕시코전 골‥오현규, 2경기 연속 골 도전
- JTBC 채무불이행에 무더기 법정관리 신청‥지주사까지 위기
- 경찰 "인천서 발견된 신체 일부 키 160cm 이상 성인 추정"
- "해병대 출신 선생님들 많아"‥'교권보호국' 진짜 신설?
- "편파·왜곡 MBC 배제"‥철근 누락 보도했다고?
- "잠실 시위대 엄중 수사"‥경찰도 강력 대응 예고
- 이란 매체 "미국, 호르무즈 통항 수수료 징수권 인정"
- 이란 대표팀 우여곡절 끝에 미국 입성‥"설렘 아닌 긴장감 느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