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소영 기자) 걸그룹 프리스틴 출신 정은우(28)가 성형외과 병원 상담실장으로 근무 중인 근황을 전하며 제2의 인생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에는 정은우가 출연해 화려했던 연예계 생활을 뒤로하고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심경을 담담히 털어놓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정은우는 현재 근무 중인 성형외과에서 제작진을 맞이했다. 그는 "그룹 해체 후 돈을 벌고 살아야 하니 뭘 먹고 살면 좋을지 생각했다"며 "20대 초반에 병원에서 코디를 1년 넘게 했고 피부과, 지방흡입병원, 마케팅 회사 등에서 일했다"고 밝혔다.
과거 동료나 지인들과 병원에서 마주쳤던 순간도 떠올렸다. 정은우는 "강남 병원에서 일할 때 이름 대면 아는 연예인들이 와서 '너 왜 여기서 일하냐'고 묻기도 했다"며 "당시엔 어릴 때라 혼자 자격지심에 부끄럽고 쪽팔렸다. 나 자신에게 자신감이 없고 자존감이 낮았던 시기였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출처:유튜브 '원마이크'
그러나 지금은 그런 감정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전했다. 정은우는 "나이가 들면서 부끄러움이 없어졌다"며 "예전엔 모델이나 배우를 도전해볼까 싶기도 했지만, 늙어서도 할 수 있는 미래가 있는 전문적인 일을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연예계 복귀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아이돌을 할 나이는 지났다. 미련은 없다"며 "노래는 화장실에서 씻을 때 부르는 게 가장 좋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당시엔 슬프고 원망도 했지만 남들은 쉽게 하지 못하는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며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1998년생인 정은우는 2016년 Mnet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최종 21위를 기록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7년 그룹 프리스틴으로 데뷔했으나 2019년 팀이 해체됐고, 같은 해 희나피아로 재데뷔했으나 활동을 오래 이어가지 못하고 연예계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