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순방 중 교황 독대…'방한 때 방북' 논의 가능성
[앵커]
유럽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조금 전 교황 레오 14세와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한반도 평화에 대해 논의하고 내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를 계기로 교황이 방한을 하는 만큼 북한을 방문하는 방안이 거론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유선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교황청 대주교와 의장단의 환영을 받은 이재명 대통령 내외.
이 대통령은 이어 교황 레오 14세와 단독 면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세계 평화와 연대, 특히 한반도 평화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어제 특별 미사에서 남북대화 재개 의지를 드러낸 대통령.
[세계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 미사/어제 : 이산가족 상봉과 인도적 협력, 교류와 왕래가 이어지며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희망의 문이 열렸습니다. 저는 지금도 그 희망의 불씨가 살아있다고 확신합니다.]
교황에게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에 참석할 때, 북한 방문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방북 성사 여부는 북한에 달렸지만, 논의가 잘 이뤄지면 북미 대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유흥식/추기경 (어제) : 내일 교황님 말씀 계시겠지만 (방북 성사 여부는) 제가 보기에는 북한에 달려있는 거예요, 완전히. 북한에서 초청을 하고. 옛날보다는 북한 관계, 북·미 관계를 푸는데 조금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1차 북·미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산책하는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중동 전쟁 종료를 계기로 북·미 대화가 다시 추진될 거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이 대통령은 잠시 뒤 현지 동포 간담회를 끝으로 로마와 바티칸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내일은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프랑스 에비앙으로 향합니다.
[영상취재 김미란 영상편집 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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