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6·15 정신' 계승 의지 강조…"포기 못해"

2026. 6. 1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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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소식이 전해진 오늘(15일)은 26년 전 역사적인 첫 남북정상회담의 결실이죠, 6·15 공동선언이 맺어진 날이기도 합니다.

어제(14일) 바티칸에서 6·15 선언의 희망을 언급했던 이재명 대통령은 6·15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김대중평화센터가 주최한 6·15 남북정상회담 기념식에 서면 축사를 보내,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전단 살포 중단, 북한 체제 존중·흡수통일 불추구와 같은 대북 3원칙 발표 등 정부는 6·15 정신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이어가고 있다며, '한 때의 어려움'에 실망해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대독)> "26년 전 남북이 그랬던 것처럼 다시 마주 앉아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하루 전 바티칸 특별미사 기념 연설을 통해서도 "6·15 남북공동선언의 희망의 불씨가 살아있다고 확신한다"며 '지속 가능한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SNS를 통해 "6·15 정신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냈고, 조정식 국회의장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뒷받침을 다짐했습니다.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은 분단 이래 남북 정상이 처음 만나 합의한 역사적 선언으로, 통일 문제의 자주적 해결, 이산가족 등 인도적 문제 해결, 남북 교류 활성화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후 이산가족 상봉과 올림픽 개회식 공동 입장, 개성공단 조성 등이 이어지며 평화의 물꼬를 텄지만, 북한의 끊임없는 핵 개발과 남한 정권에 따른 정책 변화 속에 '평화의 이정표'라는 상징적 의미만 남았습니다.

6·15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의지와 달리, 북한의 냉대는 계속되는 상황.

북한의 비핵화와 적대적 두 국가 문제 등 한반도 평화공존으로 가는 길에 놓인 과제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영상취재 안세훈]

[영상편집 박상규]

[그래픽 이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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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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