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서울 집값 또 최대 상승폭…수도권도 불장

5월 서울의 주택 종합(아파트·연립·단독) 매매가격지수가 한 달 새 0.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4개월만 최대 상승폭이다. 특히 서울의 평균 주택가격이 처음으로 10억 원을 넘어선 가운데 매매·전세·월세 가격이 모두 오르는 ‘트리플 강세’가 서울은 물론, 경기 지역에서도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평균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90% 올랐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서울의 월간 집값 상승폭은 지난 1월 전월 대비 0.91%를 찍고 지난 2월(0.66%)과 3월(0.39%) 두 달 연속 둔화했지만 4월(0.55%)에 이어 두 달째 확대됐다.
특히 서울 25개 자치구가 모두 전월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구(0.52%)가 석 달만에 상승 전환한 가운데 서초구(-0.05%→0.11%→0.87%)와 송파구(-0.09%→0.47%→1.19%)는 두 달 연속 상승폭을 키웠다.
성북구(0.92%→1.36%)는 길음·종암동 대단지 위주로 뛰면서 서울 내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송파구(0.47%→1.19%), 광진구(0.96%→1.18%), 성동구(0.28%→1.07%) 등에서 상승폭이 가팔랐다.
경기도는 광명, 동탄, 안양 동안구 등에서 상승하며 지난 5월 0.31% 올랐다. 경기도는 지난해 1~5월에는 주택 가격이 0.26% 내리며 하락세였으나 올해는 1~5월 내내 상승하며 누적 1.5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주택 매매가격은 전국이 4억3830만 원, 서울은 10억101만 원이다. 특히 서울 집값이 10억 원을 웃돈 것은 통계 집계 이래 처음이다.
전세가격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5월 전국 주택 전세가격지수는 0.35%로 전주 0.31% 대비 오름폭이 확대됐다. 특히 서울은 0.91% 오르며 2013년 10월 이후 12년 7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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