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종전] 다카이치 "종전 환영…이란 핵 최종 합의도 기대"(종합2보)
호르무즈에 자위대 파견에 대해서는 日정부 "결정된 바 없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5/yonhap/20260615181451288hhns.jpg)
(도쿄=연합뉴스) 조성미 이도연 특파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미국과 이란이 14일(현지시간) 종전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합의한 데 대해 15일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 확보를 촉구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종전 합의 소식이 전해진 뒤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사태 진정이 한시라도 빨리 실제로 이뤄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외교 노력을 해왔다"며 "이 관점에서 각서 합의를 사태 수렴을 향한 하나의 큰 걸음으로서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당사국이 외교적 해결을 지향하고 끈질기게 협상한 결과이자 지금까지 중개 역할을 한 관계국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종전 합의가 실현돼 호르무즈 해협에서 자유롭고 안전한 항해가 하루빨리 확보돼야 한다며 "동시에 이란의 핵 문제 등에서 최종적인 합의가 하루빨리 실현될 것을 강하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 중인 다카이치 총리는 기자들에게 MOU 체결에 대해 재차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일본은 유일한 전쟁 피폭국으로서 이란의 핵 개발에 대해 반대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날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의 회담에서도 "이란을 둘러싼 사태의 수습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확인했다"며 "오늘 이탈리아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회담할 예정인데, 역시 이 중요한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프랑스,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4개국이 이번 합의에 대해 공동 성명을 발표한 데 대해서는 "어젯밤 일본도 참여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 4개국 정상들은 공동 성명을 내고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획득해서는 안 되며, 이를 위해 미국과 이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란이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조치를 취할 경우 대이란 제재를 해제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종전 합의에 관한 담화를 내 "국제사회와 계속 긴밀히 연계해 중동 지역 전체의 평화와 안정 실현을 위한 모든 외교적 노력을 거듭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외무성의 한 간부는 교도통신에 합의를 환영한다면서도 향후 평화 이행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시적이라도 전투가 끝나는 것은 기쁘지만, (합의) 단계를 밟아 꾸준히 평화로 향할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외무성 관계자는 "레바논 내 친이란 민병 조직에 공격을 계속하는 이스라엘을 미국이 어떻게 억누를지가 향후 초점이 될 것"이라고 해설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기준 14일 오후 5시 30분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 이슬람공화국과의 합의가 지금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차관도 TV 인터뷰에서 미국과의 전쟁이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영구적이고 즉각적인 종전이 선언됐다"고 말했다고 로이터·AFP 통신 등이 전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확보를 위한 자위대 파견과 관련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 제거와 관련해 G7 회의 등에서 일본에 요청이 있을 경우의 대응 방안에 대해 질문을 받자 "G7 정상회담에서의 논의를 포함해 앞으로 상황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자위대 파견에 관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답했다. (취재보조: 김지수 통신원)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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