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다” “지면 레임덕”…이재명도 정청래도 ‘사생결단’ 내전 시작

강윤서 기자 2026. 6. 1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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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TV 정품쇼] 김종혁·김준일 대담…‘명·청 갈등’ 시즌2 분석
김준일 “정청래 연임 성공 시 李, 집권 2년 차에 ‘연성 레임덕’ 올 것”
“鄭, 박찬대 이긴 승리 공식? 이번에는 쉽지 않아…관건은 1인 1표제”
김종혁 “이데올로기로 선악 구분하는 세력…與 내전 더 잔인해질 것”
“국민의힘, 보수 재건할 좋은 기회에 ‘부정선거’로 스스로 입지 좁혀”

(시사저널=강윤서 기자)

김준일 시사평론가(왼쪽),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시사저널TV 《정품쇼》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시사저널TV 《정품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시사저널에 있습니다. 아래 본문은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정확한 내용은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유튜브 시사저널TV 《정품쇼》 오후 2시

■ 일시 : 2026년 6월15일(월)

■ 토크 :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준일 시사평론가

■ 진행 : 강윤서 시사저널 기자

Q. 이재명 대통령이 순방 중 X(엑스·옛 트위터)에 막스 베버의 '책임윤리'를 인용하면서 여당의 책임론을 거론했는데요. 최근 벌어지고 있는 명·청(이재명 대통령·정청래 대표) 갈등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준일 : 일련의 흐름을 보면 당 지도부가 지난 선거에서 역할을 못했다는 문제 제기는 계속 나왔어요. 그것이 분출된 게 6월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사실상 "이번 선거는 성공하지 못했다"고 하면서 당대표에게 책임을 돌렸어요. 그러자 정청래 대표는 딴지일보에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내가 하겠다"는 취지의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6월14일에는 페이스북에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적었어요. 대통령은 보완수사권 문제에 대해 국회를 존중하지만 숙고해 결론을 내리면 좋겠다고 했는데, 정 대표는 숙고하지 않고 사실상 '나는 내 갈 길을 가겠다'고 한 겁니다. 그리고 정 대표의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는 발언이 나왔고, 그다음 대통령의 이번 '책임윤리' 글이 나온 거예요. 조승래 사무총장도 김민석 총리가 당대표 선거를 위해 총리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겠다고 했고, 김어준 방송에 나가서는 공소취소 문제와 스타벅스 사건 등이 선거에 미친 영향도 살펴보겠다고 했습니다.

전쟁이에요. 연장만 보이지 않을 뿐 이미 전쟁에 들어갔습니다. 피할 수 없는 한판이 예정돼 있다고 보면 돼요. 말은 점잖게 하고 정청래 대표도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전에도 막스 베버의 '책임 윤리'와 '신념 윤리'를 거론한 적 있었어요. 그게 3월30일 타운홀미팅 때였는데, 바로 유시민씨가 ABC론을 언급했을 때였어요. 이번에도 이 대통령이 다시 같은 얘기를 한 겁니다. 이 대통령이 이른바 '문조털래유'(문재인·조국·김어준·정청래·유시민)를 한 팀으로 보고 사실상 '저들은 신념만 있고 책임지지 않는 무책임한 정치인들'이라고 이름만 빼고 일관 되게 확인해줬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김종혁 :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도 동남아 순방 중 국내 인터넷 게시판에 계속 댓글을 달아서 논란이 된 일이 있었어요. 대통령이 해외에 나갔으면 해당국 정상이나 권력자들과 대화해야지 왜 국내 문제에 계속 개입하느냐는 비판이 나왔죠. 지금 이재명 대통령의 글은 굉장히 다급하고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진짜 전쟁이 시작된 거예요. 전쟁에서는 죽기 아니면 살기잖아요. 한쪽에는 친문으로 시작되는 김어준·유시민·조국·정청래로 이어지는 운동권 세력이 있고, 다른 쪽에는 과거 운동권과 거리가 있거나 입장을 바꾼 이재명·김민석·송영길 등 현재 권력을 잡은 세력이 있습니다. 민주당 안에서 두 세력이 사생결단의 싸움을 시작했어요.

왜 사생결단이냐 하면, 지면 죽기 때문입니다. 이 대통령은 김민석을 당선시키지 못하고 정청래가 다시 당선되는 순간 '나는 이제 레임덕이고 당에 휘둘리게 된다'고 생각할 거예요. 한동훈 의원도 비슷한 취지의 얘기를 했습니다. 과거 법무부 장관 시절 국회에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을 요구했고 민주당에서 반란표가 나와 통과됐잖아요. 대통령도 '당 지도부가 나를 그런 식으로 협박할지 모른다'고 고민할 겁니다. 그래서 욕을 먹든 당무개입이라는 비판을 받든 김민석을, 안 되면 송영길이라도 당선시켜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는 거예요. 반대쪽도 '이번에 지면 대통령이 우리를 공격할지 모른다'고 생각할 겁니다. 김어준씨의 수입과 세금 문제, 재산 문제 등에 관한 여러 의구심이 떠돌고 있어요. 그런 부분들을 건드리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을 겁니다. 양쪽 모두 두려움을 갖고 있기 때문에 죽도록 싸울 수밖에 없어요.

◆김준일 : '문조털래유'를 사실 저는 좋아하지 않는데 안 쓸 수가 없어요. 현역 정치인은 조국과 정청래밖에 없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현실 정치에서 떠났고 김어준은 스피커이고 유시민도 스피커예요. 이 진영이 조국을 열심히 밀었는데 조국이 떨어지면 상징적으로 남는 현역 정치인은 정청래밖에 없습니다. 정청래가 꺾이면 이재명 대통령 쪽으로 가야 하는 거예요.

이재명 대통령도 절박하죠. 정청래 대표가 다시 당선되면 전면적 레임덕까지는 아니더라도 '연성 레임덕'이 올 수 있습니다. 공무원들이 대통령 말을 안 듣는 진짜 레임덕은 아니에요. 집권 2년 차가 막 시작됐는데 장관과 공무원들이 대통령 말을 안 들을 리는 없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의원들이 공천권을 가진 정청래 대표에게 줄을 서게 되면 당 장악이 안 되고 입법권도 정청래 대표가 좌우하게 됩니다. 이에 대한 우려가 큰 거예요. 또 '정청래 간판으로는 총선을 이길 수 없고 정권 재창출도 어렵다' '정권 재창출도 어렵다' 이렇게 보면 갈아야 한다는 겁니다. 게다가 이 대통령은 사법리스크도 있기 때문에 생존의 문제예요.

요즘 문조털래유 반대편에서는 신조어도 생겼대요. '한강새똥돼주길'(한준호·강득구·김민석·이동형·김용민·이언주·송영길)라고. 양쪽에서 용어를 만들면서 맞붙고 있고 '문조털래유'에도 '최'를 붙이는 등 계속 확장하고 있어요. 감정선이 장난이 아닙니다. 완전히 갈라져 내전을 벌이고 있어요. 스피커들도 마찬가지에요.

김민석 국무총리(오른쪽)와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6월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6·10 만세운동 기념식 행사장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Q. 직전 전당대회에선 이른바 '명픽(이 대통령의 선택)'으로 꼽힌 박찬대 의원이 최종 결과에서는 정청래 대표한테 밀렸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전망하시나.

◆김준일 : 지난번과는 달라요.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에는 반반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격차가 크게 나지 않을 것 같아요. 당시 정청래 대표가 약 62%, 박찬대 의원이 약 35%를 얻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친명을 외쳤어요. 의원들이 박찬대를 많이 선택했지만 당원들은 정청래가 반명은 아니라고 봤습니다. 또 당시 민주당 지지층의 가장 큰 관심은 검찰개혁이었어요. "이번에 못 하면 안 된다"는 절박함이 있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해 역대 대통령들이 검찰개혁을 외치지만 집권하면 검찰을 자신의 칼로 쓰려 하고, 이재명 대통령도 그럴 수 있다고 본 거예요. 그래서 검찰개혁을 더 잘할 사람은 정청래라고 판단했습니다.

근데 이번에는 9월에 검찰청이 폐지되고 8월에는 형사소송법과 보완수사권 관련 법안을 만들어야 해요. 정청래 대표가 보완수사권을 폐지하겠다고 참전한 이유입니다. 당원들이 원하는 바를 하겠다고 한 거예요. 여기에 1인1표제 문제가 또 하나의 전선입니다. 정청래 대표가 반명까지는 아니더라도 비명이라는 건 너무 명확해졌어요. 그래서 지난번 전당대회 땐 헷갈려서 정청래에게 표를 줬던 사람들이 그대로 모두 표를 줄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김어준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어요. 완전 혈전이 벌어질 겁니다. 한쪽으로 일방적으로 밀리지 않고 진짜 혈투가 될 것 같아요.

◆김종혁 : 결국 (차기 전당대회의 관건은) 호남이에요. 호남이 복잡합니다. 정청래 대표와 친문 그룹을 호남이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해요. 호남에 당원이 가장 많기 때문입니다. 정청래 대표가 호남에 공을 들이는 이유도 그것이라고 생각해요. 8월까지 이야기가 끊이지 않을 겁니다. 제가 예상하기에는 지금보다 더 심해질 거예요. 서로 "너 죽고 나 살자"로 가고 있기 때문에 더 심한 말들이 오갈 겁니다. 이 대통령도 귀국하면 더 적극적으로 참전할 가능성이 있어요. 대통령의 참전을 놓고도 당무개입 논란 등이 많이 제기될 겁니다. 8월17일 전당대회까지 민주당 내부에서 굉장히 심각한 일들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Q. 현 명·청 갈등이 과거 '윤·한(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동훈 전 대표) 갈등'보다 격화됐다는 평가도 나오는데.

◆김종혁 : 제가 앞에서 1980년대 얘기를 했잖아요. 사상적으로 내가 옳다고 믿는 사람에게 상대방은 악이고 절멸의 대상이에요. 이런 모습이 많이 드러난 게 민주당 운동권 주류가 검찰·언론·일본, 우회적으로는 미국을 대하는 태도였습니다. 자신들의 생각에 따라 자신은 선이고 상대방은 악이라고 규정하고 잔인하고 집요하게 공격했어요. 검찰개혁을 외치는 분들 대부분은 평생 검찰에 갈 일도 없고 검사를 만나본 적도 없을 겁니다. 정치검사가 전체 검사의 10%나 됩니까. 나머지 검사들이 다 악입니까. 말도 안 되거든요. 경찰도 나쁜 경찰이 있고 좋은 경찰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경찰 전체가 악이라고 할 수는 없어요. 군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집단도 통째로 악이라고 할 수 없어요. 그런데 이른바 '문조털래유'에 속한 분들은 그런 이데올로기에 평생 젖어 산 사람들이기 때문에 세상을 선과 악으로 봅니다. 자신들이 악이라고 규정한 집단을 공격해요.

문제는 지금 정권을 잡은 이재명 대통령과 주변 사람들이 악의 편을 들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참을 수 없는 거죠. 싸움은 계속될 것이고 더 잔인해질 겁니다. 대통령이 귀국하면 더 세게 얘기할 것이고 반발도 더 강해질 거예요. 국민의힘에는 민주당이 얼마나 불합리하고 비상식적으로 행동하는지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이 더 비상식적으로 "부정선거다"라고 가버리면 나중에 설 자리가 없어져요. 황교안식으로 가는 겁니다. 황교안씨 주장대로라면 선관위가 오세훈 시장과 유의동 의원, 박완수 지사, 한동훈 의원을 당선시키기 위해 부정선거를 했다는 얘기가 돼요. 말이 안 됩니다. 그런데 모두 부정선거라고 주장해요. 국민의힘이 합리적이고 건강한 보수로 재건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민주당이 저렇게 실책을 하는데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지지율이 오르는 건 민주당이 너무 못하기 때문이죠.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Q.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두고 여야 줄다리기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법제사법위원회 상임위원장 자리는 누가 가져갈 것으로 보는지.

◆김준일 : 그런 시절은 끝났어요. 이명박 정부 때 범보수 의석이 거의 200석이었고 민주당은 81석이었는데도 법사위원장은 민주당이 가져갔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시대가 끝났어요. 민주당은 총선에서 세 번 연속 승리했고 계속 다수당입니다. 자신들이 소수당이 될 가능성을 상정하지 않아요. "우리가 다수당이니 계속 법사위원장을 가져가겠다"는 기본 입장입니다. 갈등이나 협상 얘기는 아무 의미가 없어요.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가져갈 겁니다.

◆김종혁 : 절대로 안 줄 거예요. 자신들이 할 일이 많이 있잖아요. 공소취소도 해야 하고 여러 가지를 해야 합니다. 이 문제에서는 대통령과 민주당의 이해가 일치해요. 누군가를 악으로 규정하려면 법사위가 가장 좋은 수단입니다. 대통령도 공소취소를 받아야 하니 법사위에서 검사들을 압박하거나 특검을 만들고, 검사들이 알아서 항복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그래서 법사위를 놓을 수 없습니다. 상임위원장을 소수당에도 분배하는 제도는 김대중 대통령 때 만들어졌습니다. 당시 자신들이 소수당이었고 요구하니 보수당이 국회를 위해 받아줬어요. 그런데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니 다 뒤집었습니다. 문재인 정부 때도 그랬어요. 전반기에 독식했다가 비난이 거세지자 후반기에 몇 개를 시혜를 베풀듯 나눠줬습니다. 표리가 부동하고 말이 안 되는 행동을 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그럴수록 22개월 뒤 총선에서 반드시 뒤집어 본인들이 했던 일의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저 같은 국민의힘 출신 정치인에게는.

◆김준일 : 장동혁 대표 모시고 잘해보세요.

한동훈 무소속 의원(왼쪽)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챗GPT 생성형 이미지

Q.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법사위에 들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이 많은데.

◆김종혁 : 양당 모두 죽어도 안 넣어주려고 할 거예요.

◆김준일 : 한동훈 의원은 무소속이기 때문에 국회의장이 배정할 수 있습니다. 국회의장이 해주고 싶어도 국민의힘에서 반대할 거예요.

Q.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곧 진행될 텐데 어떻게 전망하시나.

◆김준일 :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를 검증하는 걸 속된 말로 '턴다'고 하잖아요. 이때 장관을 검증하는 것과 총리를 검증하는 건 수준이 다릅니다. 그런데 한성숙 후보자는 생각보다 걸릴 것이 별로 없다는 얘기가 나와요. 결혼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사청문회에서 가장 많이 문제가 되는 자녀·배우자·위장전입 문제가 없습니다. 한 후보자는 전형적인 2인자의 태도가 몸에 배어 있다고 해요. 네이버에서도 이해진 의장이 있고 한성숙 대표는 2인자였잖아요. 그런 관리에 굉장히 능하다는 평가입니다. 한 후보자가 집을 4채 보유하고 있는데 올해 초부터 집을 내놨다고 합니다. 당시부터 정치권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한성숙에게 뭔가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고 해요. 그런데 이를 언론에 먼저 알리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집을 내놨다는 보도로 주목받는 것도 피한 거예요. 이후 대통령의 다주택 처분 발언이 나온 뒤 알려졌습니다. 이런 세부적인 부분까지 신경 쓸 정도로 자기 관리가 되는 사람이에요. 크게 무엇이 나올까 싶습니다.

◆김종혁 : 우선 집 4채 중 한 채를 팔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결혼도 하지 않았고 자녀에게 상속할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부동산 지분을 많이 보유했는지 궁금해요. 요일별로 하루씩 돌아가며 쓰는 별장도 아닐 텐데 제일 비싼 동네에 집을 보유한 것이라면 명백한 투기 수요 아닙니까. 이 정부는 부동산 투기를 죄악시하고 적대시해요. 그런데 한성숙 후보자는 배우자나 자식도 없는데 무엇 때문에 집을 많이 샀는지 해명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집을 사지 말라고 할 권한이 있는지도 따져봐야 해요.

네이버에 근무할 당시 하정우(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씨와 업스테이지 주식 문제도 있습니다. 하정우씨가 네이버로부터 허락받았다고 했는데 이를 허락한 주체가 당시 팀장이었던 한성숙씨라는 얘기도 있어요. 업스테이지 주식 보유를 허락했다면 논란이 될 수 있습니다. 네이버 주주들에 대한 배임이 될 가능성도 있어요. 한성숙 후보자 본인이 그 거래와 관계가 없는지도 궁금합니다. 본인이나 가족 가운데 업스테이지 주식을 보유한 사람이 없는지도 추적해야 해요. 만약 그런 내용이 나오면 굉장히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하정우에게 업스테이지 주식을 가지라고 한 건 본인도 거기에서 이득을 얻고 있기 때문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할 수 있어요. 주주들에게 이를 보고했는지도 문제가 됩니다.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간단하지 않을 수 있어요. 국민의힘 의원들이 얼마나 열심히 추적할지, 그럴 능력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그런 부분은 추적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준일 : 털어봐야 알아요. 생각하지 못한 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검증을 해봐야 알지만 현재로서는 큰 문제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여권의 희망 섞인 관측이에요.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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