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교체’ 의사 보내고 절뚝인 日 에이스 쿠보, 휠체어 타고 경기장 ‘퇴장’…튀니지전 출전 ‘불투명’[F조는 지금]
박준범 2026. 6. 15. 16:52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휠체어를 타고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일본은 두 차례 리드를 내줬으나 끝까지 추격해 승점 1을 챙겼다.
악재도 나왔다. 쿠보는 후반 30분 코기 오가와와 교체됐다. 상대와 충돌한 뒤 통증을 호소했고, 손을 들어 교체 의사를 표했다. 그는 절뚝거리며 벤치로 향했다. 일본의 극적인 동점골에도 다리를 절뚝이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쿠보는 휠체어를 타고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당장 21일에 있을 튀니지와 조별리그 2차전 출전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아직 자세한 것을 의료진으로부터 듣지 못했다. 스스로 걷고 있기에 가벼운 부상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유독 부상자로 신음하고 있다. 미나미노 타쿠미(AS 모나코),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턴)가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불발됐고, 대회 직전에는 주장인 엔도 와타루(리버풀)마저 부상으로 ‘낙마’했다. 쿠보까지 잃게 된다면 우승을 목표로 내세운 일본에 치명상이 될 수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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