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영덕] 이제 '호랑이 심장' 토마스, “안양이 내 결정 존중... 울산은 빅클럽 명성에 걸맞은 구단”

이현민 2026. 6. 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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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파나크 영덕 바이 소노벨] 이현민 기자= “토마스는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의 선수다.”

울산 HD의 부주장 정승현이 신입생 토마스를 두고 한 말이다. 구성원 모두 K리그1에서 검증된 토마스를 환영했다.

울산은 지난 12일부터 경상북도 영덕에 위치한 파나크 영덕 바이 소노벨에서 하계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신입생 토마스가 합류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FC안양을 통해 한국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토마스는 전천후 멀티 플레이어로 진가를 발휘, 올여름 중원 보강을 노리는 울산의 러브콜을 받고 14일(공식 발표) 호랑이굴에 입성했다.

선수단이 묵고 있는 파나크 영덕 바이 소노벨에서 만난 토마스는 “팀에 합류했을 때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굉장히 환대하며 좋은 말을 해줬다. 고마웠다”면서, “울산은 빅클럽이라는 명성이 걸맞은 팀 중에 하나다. 명성에 맞게 행동이나 복장부터 다르다고 느꼈다. 팀의 일원이 되어 행복하고,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미소를 보였다.

시즌 도중 갑작스레 이적을 하는 건 쉽지 않은데,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토마스는 “안양 입단 후 1년 반 정도 지났는데, 짧은 이적 시장 시간 동안 구단(울산)의 이적 제안이 왔을 때 그 속에서 경쟁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분명 인지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울산이라는 큰 팀의 오퍼를 받고 내면 속에 자신감이 있었고, 새로운 단계를 밟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짧은 시간에 합류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토마스는 전 소속팀인 안양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만큼 유병훈 감독과 선수들 입장에서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토마스는 “이별에 어려움이 있었다. 안양 덕분에 한국으로 올 수 있었다. 1년 반 동안 안양 팬들과 시민들의 많은 사람을 받았다. 팬들이 나를 선수로서 인간으로서 많은 존중을 표해줬다. 이별이 다가왔을 때 마음을 먹었고, 내 결정(안양)을 존중해주셨다. 이런 오퍼는 꿈이었고, 모두가 존중해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과거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평범한 선수’라고 표현했단 토마스다. 시간이 꽤 흘러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내 생각에 나는 다른 선수와 큰 차이가 없다고 본다. 축구를 좋아하고, 축구를 하는 사람이다. 축구보다 중요한 건 운동장 안팎으로 착한 선수, 인성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울산은 토마스를 수혈하며 중원의 숨통을 트게 됐다. 전반기에 보야니치와 이규성이 혹사를 당하다시피 고생했다. 토마스는 전천후인 만큼 중원 외에도 다른 포지션에서 곧장 뛸 수 있다. 김현석 감독이 미소짓는 이유다.

그는 “감독님이 환대해주셨다. 내가 여기에 있음으로 행복해하시는 걸 봤다. 플랜 안에 포함시킨다는 모습이 보였다. 개인적으로 피지컬을 채워야 한다. 팀에서 나의 롤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울산 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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