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보니 일본과 격차 걱정? 너무 먼 곳 바라보는 中 축구, "거대한 차이다. 중국 국가대표팀은 우울해"

조남기 기자 2026. 6. 1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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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조남기 기자

 

"중국 국가대표팀은 우울하다."

 

15일(이하 한국 시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일본과 네덜란드가 맞붙었다. 경기 결과는 2-2 무승부였다. 네덜란드가 두 번이나 리드를 잡았지만, 일본이 끈질기게 따라갔다. 일본 축구의 성장세를 재차 확인할 수 있는 게임이었다.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한국과 일본은 북중미 월드컵 일정 소화에 여념이 없다. 한국은 체코를 2-1로 잡으며 훈풍을 끌어왔고, 일본 역시 네덜란드전을 통해 그들의 수준을 보여줬다. 반면 또 다른 동아시아 국가 중국은 월드컵에 참여하지 못한 채 바깥에서 세계인의 축제를 물끄러미 지켜보고 있다.

 

일본-네덜란드전은 중국 시각으로 봤을 때 자국 축구에 경각심을 일깨워준 모양이다. 중국 매체 '소후'는 "일본은 끈기가 뛰어났다. 끈질기게 반격해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연출했다. 그들은 아시아 축구가 세계 최정상급 강팀과 맞설 실력을 갖췄음을 증명했다"라고 일본을 평가했다.

 

이어 "희비가 교차한다. 중국 국가대표팀은 우울하다. 같은 아시아 팀인 일본은 이미 유럽 강호들과 맞대결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중국 국가대표팀은 월드컵 예선 단계에서 번번이 무너지고 있다. 피지컬이나 기술은 더는 변명이 될 수 없다. '중일 축구'의 거대한 차이는 중국팬들로 하여금 탄식을 금치 못하게 한다. 이번 경기는 다시금 경종을 울렸다. 간극을 줄이고 싶다면, 자국 유소년 육성 시스템의 개혁이 요구된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라고 축구계의 자성을 촉구했다.

 

중국이 일본과의 거리를 단기간에 좁히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사실 중국과 일본의 축구 격차는 박탈감을 느낄 만한 만큼도 아니다. 서로가 아득히 먼 곳에 위치했기에 주어진 과제가 다르다. 동아시아의 한국이나 일본 등은 세계무대에 도전하는 레벨이고 중국은 그게 아닌 아시아 무대 극복부터 선행해야 한다. 

 

6월 FIFA 랭킹으로 보면, 중국의 FIFA 랭킹은 91위에 그친다. 아시아 최상위권인 한국, 이란, 일본과 중국 사이엔 수많은 아시아 나라들이 존재하고 있다. 중국 위로는 시리아, 오만, 아랍에미리트,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호주, 한국, 이란, 일본이 차례로 자리를 잡고 있다. 즉, 중국이 한국이나 일본처럼 아시아 최정상 레벨에 닿기 위해서는 올라야 할 계단이 한두 개가 아니라는 뜻이다. 앞서 언급한 나라들 중, 중국이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국가도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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