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추락 위기 SSG, 중하위권 연전이 운명 가른다

백효은 2026. 6. 1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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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투수 수난 시대… 새 얼굴 해치, 데뷔전 ‘기대 이하’ 아쉬움
불펜 난조, 뼈아픈 역전패 반복, 무너진 마운드 재정비 시급
이번 주 롯데·NC와 운명의 대결… 16일 ‘신예’ 김민준 어깨 무겁다

인천 SSG 랜더스 새 외국인 투수 토마스 해치가 지난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선발 등판했다. /SSG 랜더스 제공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연이은 역전패 속에 최하위권 추락 위기에 놓였다. 현재 8위로, 9위와 2경기, 10위와 2.5경기 차에 불과하다. 이번 주 예정된 중하위권 팀과 연전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SSG는 지난주 원정에서 2차례 루징시리즈를 떠안았다. ‘천적’ LG 트윈스에게 3연전에서 전패를 당한 데 이어,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에서도 첫 경기를 잡고 이후 2경기 모두 역전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15일 삼성과의 경기에선 새 외국인 투수인 토마스 해치가 KBO 데뷔전을 치렀지만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지만, 4회 볼넷 이후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했다. 5회에도 장타를 시작으로 추가 2실점하며 흔들렸고, 결국 주자를 남긴 채 교체됐다. 뒤이어 등판한 이로운이 위기를 넘기는 듯 했으나 6회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경기는 뒤집혔다.

전날 경기 역시 흐름은 비슷했다. 선발 베니지아노가 4회까지 무실점했지만, 5회와 6회에 연이어 실점하며 역전의 빌미를 줬다. 이후 불펜진까지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역전패로 이어졌다.


해치는 부상으로 이탈한 1선발 미치 화이트를 대신해 합류한 자원이지만, 첫 등판에서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올 시즌 SSG는 외국인 선발진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베니지아노는 최근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반등 조짐을 보였지만 기복이 남아 있고, 아시아쿼터 타케다 역시 안정적인 선발 카드로 자리 잡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표 참조

SSG는 이번 주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24승 1무 39패, 승률 0.381)와 7위 NC 다이노스(28승 1무 34패)와 차례로 만난다. 현재 리그 8위 SSG는 27승 1무 37패로 10위 롯데와는 2.5경기, 9위 키움 히어로즈와는 2경기 차에 불과하다. 이번 시리즈 결과에 따라 최하위 추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롯데 역시 지난주 LG와의 주말시리즈에서 2연패하며 9위에서 10위로 내려앉았다. SSG도 13연패 탈출 이후 반등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어 양팀 모두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상대 전적은 롯데와 3승3패, NC와 2승2패1무로 팽팽하게 맞선다.

16일 경기에선 신인 투수 김민준이 마운드에 오른다. 두 번째 1군 등판이다. 롯데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된 김진욱을 선발로 내세운다. 김민준이 첫 등판이었던 LG전보다 안정감을 보인다면 SSG는 보다 수월한 경기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백효은 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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