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여소야대 의회, 저 혼자 마음대로 하지 말라는 명령" (종합)

민영규 2026. 6. 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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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협치 모델 만들 것…북항 돔구장 바로 진행"
기자간담회 하는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 [촬영 김선호 기자]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민영규 기자 =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은 15일 "이번 선거에서 제가 시장으로, 국민의힘이 의회 다수당으로 뽑힌 건 전재수 혼자 마음대로 하지 말라는 시민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전 당선인은 이날 부산시청 및 부산시의회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여소야대 의회와의 협치를 강조했다.

그는 "시민의 명령을 제가 받들어 정치의 본령인 양보와 타협을 하며 과감하게 양보할 것은 양보하겠지만 관철할 것은 관철할 것"이라며 "시의회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며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협치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여소야대 의회에서의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에 상임위원장을 배분해주면 좋겠다. 의전용 부의장직을 받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면서 "오는 18일 민주당 부산 당선인 대회에서 가이드라인이 마련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전 당선인은 전임 시장의 퐁피두 분관 추진, 사직야구장 재건축 등 정책에 관해서는 시정 연속성과 예측 가능성을 강조하며 "기분 나쁘다고, 선거 과정에서 말했다고 뒤집어엎는 일은 없을 것이며 이해관계자, 공무원, 전문가와 절차, 과정을 거치겠다"고 말했다.

북항 돔구장 추진을 두고는 "국회 농해수위 소위를 통과한 항만공사법이 조만간 국회가 구성되면 상임위, 본회의 통과 후 바로 진행하겠다"며 "야구장 공사비 1조3천억원 중 항만공사가 44%인 6천300억원의 땅값을 떠맡으면 나머지 56%는 민간이 비즈니스 모델이 맡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당선인은 "시민이 덕을 볼 수 있도록 북항 돔구장 관련 시민공모주 추진을 고민하고 있다"며 "부산 시민이 북항을 가장 자부심을 가질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직야구장 주변 상인에 대해선 다른 방법으로 생존권을 보장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전 당선인은 해양수도 완성과 함께 부산 관광 활성화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50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이 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며 "외국인이 동부산에서 놀더라도 숙박은 서부산에서 하도록 정책자금을 풀어 모텔 등 숙박업소를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해 쾌적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한 전담팀(TF)을 구성해 여행사를 대상으로 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고 외국인의 눈으로 부산 관광자원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구성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북갑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하정우 후보의 시정 영입 여부를 묻는 말엔 "오늘 지역위원장 신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른 일 하면서 지역을 돌보는 것이 가능한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전 당선인은 정무직 인사와 이번 달 말 일괄 사퇴하는 12개 산하기관장 인선에 대해서는 "인수위에서 인재풀을 만들고 공백을 최소화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1일 취임 전까지 전 당선인은 "박형준 시장을 포함해 전임 시장을 만나 시정 노하우를 배우고 김형오·정의화 전 국회의장도 만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형식을 들어내고 가장 간결하게 시장 취임식을 치르고 바로 일하는 시장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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