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사고 요절’ 올리버 트리, 가족에게 유산 안 남긴다는데…행방은?
헬리콥터 충돌 사고로 인해 32세로 요절한 세계적인 팝스타 올리버 트리가 생전 밝혔던 재산 기부 계획이 재조명되고 있다.
브라질 당국에 따르면 지난 14일 새벽(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상공에서 헬리콥터 두 대가 공중 충돌한 뒤 추락했다. 이 사고로 두 기체에 탑승하고 있던 6명이 모두 숨졌으며, 항공당국에 제출된 탑승자 명단에는 트리의 이름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당시 그는 “역사적으로 예술가들은 생전보다 사후에 더 많은 돈을 버는 경향이 있다”면서 자신이 생전과 사후에 벌어들인 모든 수익을 ‘닥터 올리버 트리의 천재 아기 예술 지원 재단(Dr. Oliver Tree's Art Grants for Baby Geniuses)’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단을 통해 동료 및 신진 예술가들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기부금의 구체적인 사용처는 자신과 함께 작업했던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내용을 고려하면 트리는 사후 기부를 위한 법적·행정적 절차를 상당 부분 준비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향후 그의 음악 저작권 수익과 각종 로열티 역시 재단을 통해 예술가 지원 사업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199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즈에서 태어난 올리버 트리는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개성 강한 퍼포먼스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얼터너티브 팝과 일렉트로닉 음악을 결합한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했으며, ‘Life Goes On’, ‘Miss You’, ‘Alien Boy’, ‘When I'm Down’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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