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호텔 예약 공식 뒤집혔다…‘이때’ 예약하면 44% 절약 가능

최승우 2026. 6. 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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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은 가능한 한 빨리 예약해야 저렴하다는 통념과 달리, 체크인 직전에 예약하는 편이 오히려 더 저렴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호텔 예약 플랫폼 호텔스닷컴은 최근 호텔스닷컴의 예약 데이터와 전 세계 여행객 1만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보고서 ‘2026 호텔 가격 지수’를 공개했다.

보고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예약 시점에 따른 가격 차이다. 일반적으로는 여행 계획이 확정되면 가능한 한 빨리 객실을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 데이터에서는 막바지 예약이 더 저렴한 경우가 많았다. 특히 체크인 1주일 전 예약은 4개월 이상 앞서 예약한 경우보다 평균 44%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픽사베이
4성급 호텔에서는 이같은 경향이 더 두드러졌다. 체크인 직전 예약 시 평균 36%의 추가 절감 효과가 나타나 상대적으로 높은 등급의 호텔일수록 막바지 할인 혜택이 크게 반영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숙박 요금은 예약 시점뿐 아니라 체크인 요일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다. 한국인 여행객의 해외 호텔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목요일 체크인이 가장 저렴했고 토요일 체크인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3월 둘째 주가 연중 가장 저렴한 시기로 조사됐다. 반면 여행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는 가격이 크게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호텔스닷컴은 “성수기와 연휴 기간을 피하고 일정에 유연성을 두는 것이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같은 분석이 평균 수치를 기반으로 한 만큼 모든 여행지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대형 행사나 국제 스포츠 이벤트, 휴가철 등 특정 기간에는 객실 수요가 급증해 오히려 조기 예약이 유리할 수 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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