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강회장’ 윤유선 흑화…짜릿함 안겼다

강주일 기자 2026. 6. 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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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신입사원 강회장’ 윤유선이 통쾌한 반전으로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지난 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5, 6회에서는 조선희(윤유선 분)가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한 뒤 결단을 내리는 과정이 그려졌다.

먼저 선희는 손주 일준과 이준에게 ’조집사’라 불리며 상처를 받았다. 어린 시절부터 정성껏 돌봐온 손주들에게 집사일 뿐이라며 무시를 받는 선희는 허탈함과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윤유선은 흔들리는 눈빛과 미세한 표정 변화만으로 선희의 상실감과 허망함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JTBC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이후 강재경(전혜진 분)의 차기 회장 지지 부탁에 마음이 흔들리던 선희는 우연히 재경과 민석도(권해성 분)의 대화를 몰래 듣게 되고, 두 사람이 강용호 회장(손현주 분)을 깨지 못하게 하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큰 충격에 빠졌다. 특히 방글이를 붙잡고 자신의 탓이라며 울면서 자책하는 장면은 선희의 복잡한 심경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에 마음을 다잡은 선희는 이사회에 참석해 재경의 기대와 달리 회장 취임을 반대하며 강회장의 복귀를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실을 외면하지 않고 자신의 소신을 밝히는 선희의 모습은 이전과는 다른 강단을 보여주며 통쾌한 반전을 완성했다. 윤유선은 이전과 달라진 단단한 눈빛과 태도로 선희의 변화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윤유선은 상처와 충격, 자책, 결단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으로 변화하는 감정선을 촘촘하게 쌓아 올리며 캐릭터의 서사를 더욱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손주들의 냉대 앞에서는 씁쓸함과 허망함을, 재경을 믿고 싶어 하는 순간에는 복잡한 내면의 흔들림을, 진실을 알게 된 뒤에는 충격과 분노를 밀도 있게 담아냈다. 여기에 이사회 장면에서 보여준 단호한 눈빛과 강단 있는 태도는 선희의 변화를 설득력 있게 완성하며 윤유선의 탄탄한 연기 내공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무엇보다 이번 결단을 계기로 조선희가 가족들 사이에서 어떤 새로운 위치를 차지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오랫동안 가족을 위해 헌신해 온 선희가 진실 앞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만큼 그 동안 선희를 무시하던 쌍둥이와 가족들의 시선에도 변화가 찾아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회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윤유선의 연기가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는 JTBC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은 매주 토, 일요일 밤에 방송된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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