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디폴트 이틀 만에 회생 신청...오너 직접 사과

김승환 2026. 6. 1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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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 JTBC 등 회생 신청 사과
"경제 여건 악화·자금 경색 등으로 불가피한 선택"
"채권자·주주 등에 사과…피해 회복에 최선"

[앵커]

JTBC의 채무불이행 선언에 이어 중앙그룹 지주사와 계열사들이 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했습니다.

오너 일가인 홍정도 부회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물의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오늘 기자회견 내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인 오후 3시 중앙일보 홍정도 부회장이 최근 중앙그룹 지주사와 계열사 회생 절차 신청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홍 부회장은 처음과 마지막 인사를 제외하고도 도중에 두 번 단상에서 나와 취재진 앞에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홍 부회장은 회사가 그동안 경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대외 경제 여건 악화와 신용 등급 하락으로 인한 자금 경색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오늘의 불가피한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수많은 채권자와 주주 등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린다면서, 당사자들의 피해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끝까지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 정 도 / 중앙그룹 부회장 : 오늘의 회생 신청을 방송이라는 국가적 자산을 보존하고 거래 기업, 임직원 모두가 다시 안정감을 갖게 하기 위한 새로운 시작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또, 앞으로 북중미 월드컵 중계를 비롯한 회사 각각 본연 업무는 중단 없이 정상 운영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중앙그룹 지주사 '중앙홀딩스', 그리고 JTBC를 비롯해 중앙그룹 계열사 네 곳이 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했습니다.

지난 12일 JTBC는 만기가 돌아온 차입금 206억 원을 갚지 못하는 '채무 불이행'을 선언하면서 촉발된 사태인데요.

이번에 중앙그룹이 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한 건 채권자들의 강제집행을 막고, 회생 방안을 마련할 시간을 확보하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중앙그룹 계열사 재무재표를 보면, JTBC와 지주사 중앙홀딩스 모두 갚아야 할 단기 빚이 보유 자산보다 많았고, 충분한 현금을 벌어들이지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계열사 간 보증 부담까지 겹치며 그룹 전체의 자금난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문화산업부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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