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은 국힘-개혁신당… ‘李대통령 공소취소’ 공동 대응
이준석 "李정부 공소취소 등에 협력 사안 많을 것"
"투표지 부족사태 특검, 추천권 문제로 국힘과 공감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왼쪽 두 번째)가 15일 국회에서 취임 인사차 방문한 국민의힘 정점식 신임 원내대표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이준석 대표,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5/dt/20260615153923653vcqk.jpg)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15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를 막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검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천하람 원내대표를 만나 "지금 국민은 이 정부와 민주당의 폭주를 목도하고 있다"며 "곧 있을 것으로 보이는 재판취소 특검, 이번 지선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이 함께 투쟁해야 할 당면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30대에 보수정당 당대표를 역임하고 보수 정당 세대교체와 변화를 위해 많이 노력했다"며 "우리 '자유민주주의와 시장질서라는 가치 수호'에 함께 할 소중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 대표는 "이 정부와 민주당 폭주를 같이 견제해야 하는 입장에서 정당 간 긴밀해지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지선 이후 국민 민심이 확인된 상황에서 이 정부가 공소취소 특검 등 여러 정책적 폭주를 하는데 있어 협력할 사안이 많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천하람 원내대표도 "원내 여러 정당이 있지만 실질적 의미의 범야권 정당은 개혁신당과 국민의힘 밖에 없다"며 "이 정부 입법과 정책폭주를 막아세우는데 적극 협력하겠다. 공소취소 특검은 이번 지선에서 많은 국민이 경고를 보냈기 때문에 이 정부에서 경거망동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당은 비공개 회동에서 선관위 사태 국정조사·특검 추진 과정에서 비교섭단체인 개혁신당이 적극 참여하는 방안에 뜻을 모았다.
다만 개혁신당은 국민의힘 내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부정선거로 몰고 가려는 정치인들이 있다며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번에 발생한 선거 관리 부실 같은 경우 본투표에서 발생한 것이고 사전투표가 부실하니까 본투표를 하라고 주장했던 사람들은 여기에 더해 뭐라고 할 것인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또 "실질적으로 선관위 개혁으로 나서기 위해 지금까지 내용적으로 모순인 사전투표 부정선거론을 빨리 버려라"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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