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진에어 손잡고 조종사 키운다…선발부터 채용까지 연계
현직 교관 참여로 항공사 맞춤형 비행교육 강화

경운대학교 항공산업대학이 항공사와 손잡고 예비 조종사 선발부터 교육·채용까지 연계하는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항공 전문인재 양성에 속도를 낸다.
경운대학교 항공산업대학(학장 최덕규)은 진에어 본사 대회의실에서 진에어와 '우수 조종자원 선발 및 양성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간항공사가 요구하는 실무 역량을 갖춘 조종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운대학교 재학생들에게는 항공사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항공사 측에는 안정적인 우수 인재 확보 기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우수 조종자원 선발 및 양성 프로그램 공동 운영 △항공운항 교육훈련 품질 향상을 위한 정보 교류 △후보생 교육과정 및 평가 관리 협력 △항공산업 현장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경운대가 운영 중인 비행교육원과 자체 이착륙장, 비행 실습용 항공기와 시뮬레이터 등 실습 인프라를 기반으로 항공사 실무 중심 교육을 한층 강화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교육 과정에는 진에어 현직 교관이 직접 참여해 후보생 대상 중간 평가와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항공사 현장에서 요구하는 운항 역량과 교육 과정을 보다 긴밀하게 연결하는 맞춤형 조종인재 육성 모델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우수 조종자원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경운대 비행교육원에서 비행교관으로 근무하며 실무 경험과 자격을 갖춘 뒤 진에어 정식 선발 절차를 거쳐 운항승무원으로 채용될 예정이다. 또한 비행교육과 학술교육, 조종교육증명과정, 타임빌딩 과정 등을 연계한 통합 관리체계를 통해 전문성과 실전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게 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이 항공운항 분야를 넘어 항공정비와 객실승무원 분야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항공교육 역량과 현장 전문성을 연계해 항공산업 전반의 인재 양성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중봉 경운대 항공운항학과장은 "재학생들이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과 첨단 비행 인프라를 바탕으로 항공산업 현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진에어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 항공산업을 이끌 조종인재 양성의 선도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