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에선 22경기 4골로 침묵, 대표팀에선 POTM… 이삭, 1골 2도움으로 스웨덴 5-1 대승 견인

임정훈 기자 2026. 6. 1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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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임정훈 기자

 

스웨덴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이 월드컵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소속팀 리버풀 FC(이하 리버풀)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잦은 부상에 발목을 잡혔고, 거액 이적료에 걸맞은 공격 포인트 생산력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대표팀에서는 달랐다. 이삭은 스웨덴의 월드컵 첫 경기에서부터 날아다녔다.

스웨덴은 15일 오전 11시(이하 한국 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튀니지를 상대로 5-1 대승을 거뒀다. 그 중심에 이삭이 있었다.

이삭은 빅토르 요케레스와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움직임이 가벼웠다. 동료와의 연계로 수비 뒷공간을 노렸고,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시절 보여줬던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파괴적인 드리블 돌파도 선보였다.

결과도 남겼다. 전반 30분, 이삭은 왼쪽 측면에서 요케레스의 침투 패스를 받아 중앙으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고, 이후 페널티 박스 가장자리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는 그대로 튀니지 골망을 흔들었다. 스웨덴의 두 번째 골이었다.

후반에도 영향력은 이어졌다. 후반 14분, 이삭은 튀니지의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 강한 전방 압박으로 공을 끊어냈다. 이어 수비수와의 경합에서도 버텨냈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요케레스 앞으로 패스를 보냈다. 요케레스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삭의 압박과 집중력이 만들어낸 득점이었다.

후반 39분 득점에도 이삭의 발끝이 빛났다. 오른쪽 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삭이 건드렸고, 교체 투입된 마티아스 스반베리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처음에는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지만,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 확인 결과 이삭의 터치가 확인되며 골이 인정됐다.

이날 이삭은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단순히 골만 넣은 공격수가 아니었다. 침투, 압박, 연계, 세트피스 득점 관여까지 공격 전반에 영향을 줬다. 스웨덴이 기록한 5골 중 여러 장면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강하게 남겼다.

경기 후 공식 인정도 받았다. 이삭은 FIFA가 선정하는 경기 POTM(최우수 선수, Player of the Match)에도 이름을 올렸다. 리버풀에서는 잦은 부상과 기대 이하의 실력을 보여줬지만, 스웨덴 대표팀에서는 첫 경기부터 POTM을 차지하며 자신의 가치를 다시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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