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걷다보니 통장부자' 참여자들 4개월간 38억3천만보 걸어

박재천 2026. 6. 1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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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8천225명에 1억3천437만원 지급…지난 10일까지 2만8천696명참여

(괴산=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 괴산군의 생활밀착형 건강증진 정책인 '걷다보니 통장부자'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괴산군은 걷기 실천 유도와 지역화폐 사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걸으면서 용돈 벌어요" [괴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을 이용해 하루 7천보를 걸으면 500원씩 월 최대 1만원이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군은 지난달까지 4개월간 걷기 챌린지에 참여한 1만8천225명(연인원)에게 모두 1억3천438만6천원을 인센티브로 지급했다고 15일 밝혔다.

월별 챌린지 참여 인원은 2월 3천423명, 3월 3천964명, 4월 6천419명, 5월 7천338명, 6월(지난 10일 기준) 7천552명이다. 누적 2만8천696명이다.

지난달까지 월별 참여자의 걸음 총수를 보면 2월(20일간) 4억1천315만 걸음, 3월(20일간) 5억3천556만 걸음, 4월(30일간) 13억1천929만 걸음, 5월(31일간) 15억7천154만 걸음이다.

더하면 38억3천954만 보인데 이를 성인 평균 보폭(75㎝)으로 환산하면 총거리는 약 288만km에 이른다.

걷기 챌린지가 건강을 관리하면서 용돈을 버는 수단으로 작용하면서 젊은 층의 참여도 늘고 있다.

걷기 챌린지 참여 노인들 [괴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송인헌 군수는 "무작정 보조금을 지급하는 시혜성 복지보다 주민 스스로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강력한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군민들이 자발적으로 걸으면서 스스로 건강해지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질병 예방 효과로 노인 의료비 등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는 행정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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