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운전하며 양아들 수술비 마련한 중국 여성…"두 번의 삶 감사" '큰절'
![양어머니 예환지에게 절을 올리는 레레 [지무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5/newsy/20260615143437067nhpk.jpg)
택시 기사로 일하며 양아들을 키워주고 수술비까지 마련해준 중국 양어머니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중부 후베이성 상양에 사는 18살 레레는 7일(현지시간) 1,290만 명 넘게 응시하는 중국의 대학 입학시험인 가오카오에 응시한 뒤, 자신에게 헌신해 준 양어머니에게 절을 올렸습니다.
예환지와 레레의 인연은 2008년 4월 비 오는 밤에 시작됐습니다.
예 씨는 집으로 가는 길, 담요에 싸인 갓난아기를 발견했습니다.
아기의 귀는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만큼 기형이었고, 탯줄도 완전히 떨어지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예 씨는 형편이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아기를 거두어 레레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친자식처럼 키웠습니다.
레레는 선천성 소이증으로, 정상 청력의 3분의 1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택시 기사로 일하는 예 씨는 밤늦게까지 택시를 운전하며 치료비를 모았습니다.
이런 사연을 알게 된 동료 기사들은 돈을 기부해 줬고, 지역 주민들은 이 가족이 유명한 의사들과 연락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18년 레레는 8시간이 넘는 수술을 받아 청력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예 씨의 지원과 사랑을 받고 자란 레레는 7일 대학 입학시험에 응시했습니다.
레레는 집으로 돌아와 예 씨의 앞에 무릎을 꿇고 세 번 절하며 자신을 키워준 것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는 "내게 두 번이나 생명을 준 양어머니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둘의 사연이 퍼지면서 알리바바 재단 등은 이 가족에게 1만 위안(약 220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친부모조차도 예 씨처럼 행동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는 진정 훌륭한 어머니다", "레레가 꿈꾸던 학교에 꼭 들어가길 바란다. 그가 감사하는 마음과 책임감은 그 어떤 시험 점수보다도 훨씬 빛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중국 #양어머니 #택시기사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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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nak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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