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앵커까지 등판한 특급 소통 과외

양형모 기자 2026. 6. 1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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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관광 통역 코디네이터 역량강화 교육에 참석한 수강생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서울시가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의료관광 서비스의 질적 성장을 도모한다.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함에 따라 현장 소통을 담당하는 인력의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6월 13일(토) 서울관광플라자에서 통역 코디네이터 100여 명을 대상으로 실무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2025년 서울에서 진료를 받은 외국인 의료관광객은 약 176만 명에 달한다. 이는 2년 전 기록한 47만 명과 비교해 3.7배 급증한 수치다. 서울이 세계적인 의료관광 중심지로 자리를 잡으면서 환자와 의료진 사이에서 소통을 돕는 통역 코디네이터의 역할이 막중해졌다. 이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는 4월에 관련 인력풀을 1000명 규모로 늘렸다.

이번 교육은 의료 현장에서 발생하는 실제 고민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의료관광 실무와 의료통역, 고객서비스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현장 맞춤형 전략을 전달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총 네 개의 세션으로 구성해 전문성을 높였다.

KMI 한국의학연구소 홍현아 본부장이 13일 진행된 역량강화 교육에서 수강생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첫 세션에서는 SBS Biz 앵커인 문소리 교수가 ‘통역 발성과 커뮤니케이션 매너’를 주제로 신뢰를 높이는 소통 기술을 강의했다. 다음으로 이화의료원 김상현 팀장이 ‘의료관광 실무 운영 및 마케팅’ 세션을 통해 현장 노하우를 공유했다. KMI 한국의학연구소 홍현아 본부장은 ‘국가별 환자유형 및 특성 이해’를 발표했으며 마음향기연구소 김영희 대표는 ‘통역 코디네이터와 셀프 브랜딩’을 주제로 전문성 극대화 비결을 전수했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다양한 언어권의 코디네이터들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시간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환자를 응대할 때 겪은 경험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서로 해결 방안을 토론했다. 교육에 참여한 이들은 실제 사례 중심의 구성 덕분에 현장 대응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글로벌 선도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명확히 했다. 국장은 “서울시는 하반기에도 내실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통역 코디네이터들이 외국인 환자들에게 보다 세심한 지원과 따뜻한 신뢰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외국인 환자들이 더욱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의료관광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의료관광 선도 도시 서울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현장 맞춤형 교육과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필두로 한 서울시의 의료관광 신뢰도 제고 방안은 하반기에도 계속될 방침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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