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화력 폭발’ 스웨덴, 튀니지 5-1 대파… ‘죽음의 F조’ 선두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막차를 탔던 스웨덴이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앞세워 아프리카의 복병 튀니지를 완파하고 ‘죽음의 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이끄는 스웨덴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비는 공격진의 대활약에 힘입어 튀니지를 5-1로 대파했다.
이로써 스웨덴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일본과 네덜란드를 제치고 F조 1위(승점 3)로 올라섰다.
스웨덴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튀니지를 강하게 압박했고,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튀니지 골키퍼가 걷어내지 못한 공을 요케레스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수비수가 막아낸 흘러나온 공을 야신 아야리(브라이턴)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튀니지 출신 어머니를 둔 아야리는 자신의 월드컵 데뷔전에서 어머니의 나라를 상대로 골을 넣은 뒤, 과도한 세리머니를 자제하며 예우를 갖췄다.
기세를 잡은 스웨덴은 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 요케레스의 패스를 받은 알렉산데르 이사크(리버풀)가 단독 돌파 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트리며 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후반전은 스웨덴의 독무대였다. 후반 14분 이사크가 튀니지 수비수 엘리스 스키리의 실책을 틈타 공을 빼앗아 패스했고, 이를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널)가 간결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튀니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후반 39분에는 교체 투입된 마티아스 스반베리가 이사크의 도움을 받아 네 번째 골을 터트렸다. 최초 판정은 오프사이드였으나, VAR(비디오 판독) 끝에 온사이드로 인정되며 득점이 인정됐다. 이사크는 이 골로 오늘 경기 두 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스웨덴은 후반 추가시간 51분, 선제골의 주인공 아야리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팀의 다섯 번째 골이자 자신의 멀티골을 완성하며 5-1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유럽 플레이오프를 거쳐 어렵게 본선에 합류한 스웨덴은 첫 경기부터 화끈한 골 잔치를 벌이며 1958년 자국 대회 준우승 이후 최고 성적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스웨덴은 오는 21일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네덜란드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며, 첫 패를 안은 튀니지는 같은 날 일본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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