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 지사 인수위, ‘본경선 경쟁’ 한준호 의원은 왜 빠졌나

정용인 기자 inqbus@kyunghyang.com
추미애 경기도 지사 당선인 인수위인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가 6월 15일 오후 3시 현판식과 출범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다.
이날 확정한 준비위 안을 보면 위원장은 김태년 의원이 맡고 부위원장은 김영진 의원이 수행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학영 의원이 도정자문단 단장을 맡고 최민희·임오경·염태영·양기대 전 의원·고영인 전 의원, 정기열·장현국·염종현 전 경기도의장, 최충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지용호 전 총리실 정무실장이 부단장을 맡는다. 대변인단에는 김성회·김기표 의원이 참여한다. 산하 분과위원회는 정책조정분과(분과장 윤후덕 의원), 기획재정분과(분과장 이광재 의원), 경제분과(분과장 백혜련 의원), 도시주거분과(분과장 이소영 의원), 사회복지분과(분과장 이수진 의원), 행정혁신분과(분과장 권칠승 의원)로 구성되며 15개 특별위원회도 경기도 지역 민주당 의원들이 분과장을 맡고 있다.
인상적인 것은 지난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추미애 지사 당선인과 최종 후보로 경선한 한준호 의원이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민주당 경기도 지사 예비경선에 참여했던 양기대 전 광명을 의원이 도정자문단에, 권칠승 화성병 의원이 행정혁신분과 분과장을 맡은 것에 비춰보면 눈에 띄는 대목이다.
민주당과 지지자 그룹 내 노선 갈등이 불거지며 지난 경기도 지사 경선 당시 이른바 ‘뉴이재명’ 그룹이 한준호 의원을 지지·지원했지만 최종 후보는 추미애 당선인에게 돌아간 바 있다. 경기도 민주당 국회의원 대부분이 망라되어 분과위원장·위원으로 참여하는 인수위에 한준호 의원이 빠지게 된 배경이 주목받는 까닭이다.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 측은 “준비위가 월·목요일에 회의하는데 한준호 의원 측에서 시간이 안 된다고 양해를 구해왔고 대신 보좌관이 총괄기획 쪽에 들어와 있다”라며 “정치적으로 해석할 일은 아니고 실제 일 때문에 한 의원은 빠진 것”이라고 밝혔다.
한준호 의원 측은 “인수위원회에서 국회의원들이 분과장을 맡는 것은 함께한다는 큰 그림을 보여주고 실제 일을 진행하는 것은 실무자와 전문가그룹이 하는 것”이라며 “한 의원은 추 당선인과 소통하면서 분과위원회나 특별위원회 위원장 자리는 다른 의원들에게 양보하고 입법 지원 위주로 별도의 위원회를 만들어 참여하는 것을 고민하는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정용인 기자 inqb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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