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가스 발전기' 국산화 추진...2029년까지 366억 투입

정부가 음식물쓰레기나 하수찌꺼기, 돼지분뇨 등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설비 국산화를 본격 추진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2029년까지 366억원을 투입하는 '바이오가스 발전설비 국산화'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오는 16일 서울 용산구 삼경교육센터에서 바이오가스화 시설 운영사를 대상으로 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천연가스와 달리 미생물에 의해 생산되는 바이오가스는 유입되는 유기성 폐기물의 성상 조건에 따라 메탄(CH4) 함량이 유동적이며, 황화수소 등 불순물로 인해 설비의 자동제어, 강화된 내식성 등이 요구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전력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데 필요한 전용 발전기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 개발에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기후부는 지난 5월 28일 '유기성 폐자원 활용 바이오가스 발전기 국산화 기술개발사업' 착수보고회를 갖고 △바이오가스 전용 발전기 부품 국산화 △지능형 바이오가스 전용 발전시스템 기술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먼저 바이오가스 전용 발전기 부품에 대한 국산화를 추진한다. 메탄 함량에 따라 가스와 공기를 균일하게 혼합해주는 연료제어밸브를 비롯해 불순물에 의한 발전기 엔진 부품의 마모와 부식을 최소화하고 내구성을 강화한 엔진본체 및 베어링 등이 이에 해당한다.
아울러 바이오가스에 포함된 황화수소 등을 감지해 불순물이 제거되지 않고 유입되는 상황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실시간 분석기술 개발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바이오가스 성상에 따라 최적운전이 가능하고, 비정상 운전상황을 감지하여 고장 징후를 사전에 예측하여 정비 시점을 도출할 수 있는 지능형 제어 관리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다.
기후부는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기술개발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고응 기후부 자원순환국장은 "지금은 유기성 폐자원의 단순처리를 넘어, 고부가가치 에너지 생산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며 "에너지 전환과정에서 국내 바이오가스 산업이 보다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술개발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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