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TS트릴리온, '탈모 건보 적용' 추진에 상한가 직행[특징주]
TS트릴리온 등 다른 테마주도 동반 상승세
현대약품, 여성 건강 시장 확대 기대감 반영

정부가 하반기 탈모 치료의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장 초반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이란 종전 합의 여파로 코스피가 85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정책 수혜 기대감이 관련 테마주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5분 기준 현대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1710원(29.84%) 오른 744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21%대 상승 출발한 뒤 매수세가 유입되며 가격제한폭에 도달했다. 거래량은 전일 대비 300% 이상 늘었다.
같은 시각 TS트릴리온(29.96%)도 상한가로 직행했으며 위더스제약(24.92%), 프롬바이오(9.02%) 등 다른 탈모 관련주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 같은 오름세는 보건복지부의 하반기 중점 추진 과제 발표의 영향을 받았다. 복지부는 최근 정책 간담회에서 탈모가 청년층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건보 재정을 중증 질환 위주로 투입해야 한다는 이견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우세했다"며 "다음달 행정안전부 토론회 등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추진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약품의 경우 탈모 관련 모멘텀과 더불어 기존 주력 사업인 여성 건강 관련 시장 확대 기대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저출산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피임약 등 관련 제품 유통망을 갖춘 현대약품의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김호겸 기자 hkkim82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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