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 “춘천 정족리로 이사…가족·반려견과 시간 보낼 것”

심예섭 2026. 6. 15. 13:3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원특별법 개정 가장 큰 보람”…4년 도정 마무리
▲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5일 강원도청 통상상담실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차담회에서 선거기간 소회와 향후 거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서영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퇴임 후 춘천 정족리 단독주택으로 거처를 옮겨 가족, 반려견과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15일 강원도청 통상상담실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차담회에서 “거처를 구하는 게 가장 급선무였는데 춘천 정족리로 이사를 간다”며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반려견 ‘뭉치’와도 많이 지내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근에 안마산이 있어 뭉치와 산에 오르려 한다”며 “도지사 재임 중에도 매일 산을 다녔는데 높이가 비슷해 익숙할 것 같다”고 했다.

김 지사는 내달 아내와 함께 영국을 방문해 현지에 거주 중인 친형을 만날 계획도 전했다.

그는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시고 형님 한 분만 계신다”며 “그동안 자주 보지 못해 시간을 보내려 한다”고 말했다. 다만 “반려견 때문에 오래 머물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2020년 직접 설립한 사단법인 정치문화연구소에 대해 “아직 있다”면서도 “일단 쉬면서 천천히 생각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차담회는 김 지사의 재임 중 마지막 기자간담회 성격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153번째 기자간담회인데 4년으로 나누면 약 9.5일마다 한 번씩 기자들과 만난 셈”이라며 “취임 초 약속한 소통만큼은 지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6·3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역대 선거 가운데 가장 열심히 뛰었다”며 “결과와 상관없이 여한은 없다. 더 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4년 도정을 돌아보며 가장 큰 성과로 두 차례 걸친 강원특별법 개정을 꼽았다.

김 지사는 “특별자치도 초대 도지사로서 법 개정을 위해 손이 많이 갔고 발로도 두 배 뛰었다”며 “강원도의 산업지도가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와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아쉬운 점으로는 도청사 이전 논란을 언급했다.

김 지사는 “70년 만에 도민 뜻을 모아 추진하는 사업인데 논란이 되는 점은 아쉽다”며 “언젠가는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후임 도정에 대해서는 “지지 여부를 떠나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여야와 영동·영서를 넘어 함께 달려온 흐름이 이어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최근 정치권 일각의 선거제도 논란과 관련해 “2030세대가 일깨워주고 있는 절차와 과정의 중요성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며 “사전투표 제도는 개선 논의가 필요하다”는 견해도 밝혔다.

김 지사는 도민들에게 “어려운 선거였는데 많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강원도를 위한 마음이 좋은 방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예섭 기자
 

#정족리 #김진태 #강원도지사 #반려견과 #차담회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