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KT·삼성이 1~3위인 ‘숨은 이유’, 역전승이 ‘40%’…지고 있어도 뒤집는 ‘힘’ [SS시선집중]

김동영 2026. 6. 15. 13:0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리그 1위 LG-2위 KT-3위 삼성
역전승 KT 공동 1위-삼성·LG 공동 3위
선발 주춤해도 불펜+방망이로 뒤집는다
최상위권서 경쟁하는 ‘숨은 이유’
LG 선수들이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KBO리그 순위 싸움이 한창이다. LG-KT-삼성 구도가 꽤 오래 간다. 기본적으로 전력이 탄탄하다. 주전도 강하고, 뎁스도 있다. ‘숨은 힘’이 또 있다. 뒷심이다. 경기 후반 강하다. 팀 승리 중 역전승이 40%다.

현재 LG가 1위, KT가 2위, 삼성이 3위다. 팀간 승차는 2경기씩이다. 손쉬운 격차는 아니지만, 3연전 결과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 특히 삼성은 23~28이 LG-KT를 차례로 만난다. 이때가 승부처가 될 수 있다.

KT 선수들이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IA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수원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투타 기록을 보면, LG는 팀 타율 5위(0.272)-평균자책점 4위(4.41) 달린다. KT가 팀 타율 2위(0.284)-평균자책점 6위(4.62) 달린다. 삼성은 팀 타율 4위(0.274)-평균자책점 4위(4.21) 기록 중이다.

다 최고는 아니다. 대신 투타 밸런스가 괜찮다. 딱히 처지는 구석이 없다. 세 팀 모두 선수층도 두껍다. 쉽게 무너지지 않는 이유다.

삼성 선수들이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LG가 41승24패 기록 중이다. KT가 38승1무25패, 삼성이 36승1무27패다. 이 가운데 KT는 역전승이 17승이다. KIA와 함께 공동 1위다. 그 뒤에 삼성과 LG가 있다. 16승씩 일궜다.

LG-KT-삼성 합계 승수가 115승이다. 역전승 합계가 49승이 된다. 42.6% 비중이다. 거의 절반에 가까운 승수가 뒤집기로 만든 것이라는 얘기다.

LG 손주영이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팀별로 보면, LG가 역전승 비율 39.0%다. KT는 44.7%에 달한다. 삼성도 44.4%다. 세 팀 모두 가장 최근 승리가 역전승이기도 하다. 14일 LG가 롯데에 그랬고, 삼성이 SSG 상대로 그랬다. KT도 13일 NC전에서 엎치락뒤치락하다 재역전승 따냈다. 14일은 우천 취소다.

물론 역전승이 마냥 좋은 건 아니다. 짜릿한 맛은 차고 넘치지만, 힘을 더 써야 한다는 점은 걸린다. 처음부터 리드를 잡고 경기를 이기면 최상이다. 오히려 LG가 이쪽에서는 세 팀 중 가장 낫다는 얘기도 된다.

KT 박영현이 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과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KT 위즈


대신 역전승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은, 불펜이 지키면서 타선이 뒤집을 수 있다는 뜻이 된다. 불펜 평균자책점에서 삼성이 1위(3.98), LG가 4위(4.42), KT가 5위(4.85)다. 동시에 7~9회 팀 타율을 보면 1위 KT(0.310), 2위 삼성(0.281), 3위 LG(0.281)다.

이렇게 되면 선발이 혹여 부진해도 부담을 덜 수 있다. 패전이 아니라 승패 없음으로 끝난다. 결국 이쪽도, 저쪽도 다 괜찮다. ‘승리’라는 결과를 얻기 때문이다.

삼성 김재윤이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IA전에서 9회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역전승 공동 1위인 KIA도 4위를 달리고 있다. 두산-한화와 치열한 싸움 중이다. ‘아차’ 하면 순위가 바뀔 수 있다. 대신 역전해서 이기는 경우가 많은 건 분명 괜찮은 신호다.

2025시즌 역전승 1~5위 팀 가운데 네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올해도 비슷할 수 있다. 결국 뒤가 강한 팀이 진짜다. raining99@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