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여론조사꽃 이변? “검찰 보완수사권 유지” 53% 과반…李지지율 66%

한기호 2026. 6. 1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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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꽃 12~13일 전화면접 1003명 조사서
李대통령 국정 긍정평가 66.1% 부정평가 33.3%
민주 47.7% 국힘 34.4% 여권 우위 유지했지만
檢 보완수사권 유지론 52.8% 과반, 폐지 40.1%
민주지지층은 폐지론 64.7% 압도, 유지 27.4%
이념 진보층 보완수사권 폐지론 70.7% 더 완강
국정기조 ‘개혁완수’ 47.4% ‘야당협치’ 47.8%
李 임기내 집값 ‘오를 것’ 50.4%…서울 55.7%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검찰청 폐지와 검찰수사권 완전박탈을 추진하면서도 논쟁거리로 남은 보완수사권 존치 여부에 대해 ‘보완수사권 유지론이 과반’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친여(親與) 성향 여론조사 업체에서 도출돼 눈길을 끈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선 보완수사권 폐지론이 압도적이다.

여론조사꽃(대표 김어준)이 자체 실시해 15일 공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지난 12~13일·전국 1003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p)·이동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전화면접·접촉률 31.9%·응답률 10.7%·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보완수사권과 관련한 검찰개혁 방향성’을 묻자 검찰 보완수사권 유지 52.8%, 보완수사권 폐지 40.1%로 나타났다.

진보진영 인터넷 방송인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여론조사꽃’이 15일 공표한 전국단위 정례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긍·부정평가는 컴퓨터전화면접(CATI) 방식 설문에서 긍정 66.1%·부정 33.3%, 전화ARS 설문에서 긍정 54.4%·부정 44.5%로 각각 나타났다. 자세한 사항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여론조사꽃 제공 자료 갈무리]


이 조사에선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지난주 조사대비 3.2%p 내렸으나 66.1%로 60%대 후반을 유지(부정평가는 4.1%p 오른 33.3%)하고, 정당지지율에서 민주당이 47.7%(↓2.9%p)·국민의힘은 34.4%(↑2.1%p)로 오차범위 밖 우위를 이어갔음에도 보완수사권 존치론이 절반을 넘긴 셈이다. 민주당 지지층(478명·이하 가중적용값)에선 보완수사권 유지 27.4%·폐지 64.7%로 상반됐다.

국민의힘 지지층(345명)은 보완수사권 유지가 85.9%로 압도, 폐지 8.4%에 그쳤다. 응답자 10% 가량인 지지정당 없음(103명)에서도 보완수사권 유지 66.0%, 폐지 23.2%로 야당과 궤를 같이했다. 이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층(663명)은 보완수사권 유지 36.3%에 폐지가 55.5%로 과반, 부정평가층(334명)은 유지 85.0%에 폐지 9.8%로 극명했다. 이념 중도층(416명)은 유지 54.6% 과반, 폐지 37.0%다.

여론조사꽃이 자체 실시해 15일 공표한 전화 면접·ARS 각 방식의 여론조사 중 검찰 보완수사권 유지 여부, 이재명 정부 국정철학 관련,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 부동산 가격 전망 관련 설문 결과 그래프. 자세한 사항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여론조사꽃 제공 자료 갈무리]


진보층(273명)은 보완수사권 유지 24.5%에 폐지 70.7%로 민주당 지지층에서보다 강하게 폐지를 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층(283명)은 유지 78.2%에 폐지 16.9%다. 한편 이재명 정부 국정기조에 대해 ‘개혁 완수에 중점을 둬야한다’는 주장에 공감도는 47.4%, ‘야당과 협치에 중점을 둬야한다’는 데에 공감은 47.8%로 팽팽했다. 민주당 지지층은 개혁완수 73.2%, 야당협치 24.4% 분포를 보였다.

중도층은 개혁완수 47.1%에 야당협치 48.0%로 평균과 거의 일치했는데, 6·3 지방선거를 전후로 여당 지지층과의 동조화 수준이 비교적 낮아졌단 해석이 나온다. 향후 공직인사를 두고는 응답자 전체 중 58.0%가 ‘국정철학을 확고히 하는 인사’를, 33.7%는 ‘탕평과 외연 확장을 위한 인사’를 택해 고유 인사권을 존중하는 데 무게가 실린 모양새다. 민주당 지지층은 철학 70.9%, 탕평 25.0%를 택했다.

이밖에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 부동산 가격을 어떻게 전망하느냐’는 설문에선 ‘가격이 오를 것’ 50.4%, ‘가격이 안정될 것’ 44.9%로 나타났다. 선거철 부동산 이슈가 가장 첨예한 서울 권역의 경우 가격 상승 전망이 55.7%로 평균대비 높고 가격 안정은 39.5%로 낮았다. 중도층은 가격 안정 42.8%, 상승 52.1%로 내다봤다. 민주당 지지층은 가격 안정 기대가 69.7%, 상승 전망은 26.4%로 나타났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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