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종현 장례사진 합성 논란 올리버 트리, 헬기 충돌 사고로 사망‥향년 32세

[뉴스엔 하지원 기자]
글로벌 히트곡 'Life Goes On'으로 잘 알려진 미국 싱어송라이터 올리버 트리(Oliver Tree)가 브라질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32세.
6월 14일(현지 시간) CNN 브라질 등 외신에 따르면 올리버 트리는 이날 오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남서부 헤크레이우 두스 반데이란치스 상공에서 발생한 헬리콥터 공중 충돌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이번 사고로 올리버 트리를 포함해 두 기체에 탑승했던 6명 전원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의 초기 조사 결과 두 대의 헬리콥터는 비행 중 상공에서 상호 충돌한 뒤 추락했다. 기체 파편이 인근 전기차 대리점 주차장으로 떨어지면서 주차되어 있던 차량 약 20대가 연쇄 화재로 전소되는 등 지상에서도 큰 소동이 일었다.
사망자 6명 중 올리버 트리가 탑승했던 헬기에는 동료 프로듀서를 포함한 승객 및 승무원 5명이 타고 있었으며 충돌한 다른 헬기에는 조종사 1명만 홀로 탑승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올리버 트리는 최근 월드 투어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브라질을 방문 중이었다. 지난 6월 6일 상파울루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그는 오는 7월 1일 포르투갈 리스본을 시작으로 유럽 투어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예기치 못한 사고로 끝내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올리버 트리는 과거 국내 K팝 팬들 사이에서 거센 공분을 샀던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2019년 자신의 투어를 홍보하는 과정에서 샤이니 멤버 고(故) 종현의 영정 사진에 본인의 얼굴을 합성한 이미지를 무단으로 사용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당시 팬들의 반발이 거셌음에도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이후 논란이 지속되자 2년 뒤인 2021년이 돼서야 "해당 사진의 출처를 알지 못했다. 누군가를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다"며 뒤늦은 사과문을 게재한 바 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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