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미판매 식품’ 배달앱서 반값…15일 파리바게뜨·뚜레쥬르 마감할인 전면 개시
파바·뚜레쥬르 등

◆ 주요 배달앱 및 플랫폼별 마감할인 이용 가이드
이날 기후부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폐기 가능성이 농후한 식품의 재고 정보를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공유해 판매를 촉진하고, 궁극적으로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원천 차단하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참여 유통 채널은 주요 배달앱 세 곳과 마감할인 전용 플랫폼 두 곳으로, 각 플랫폼의 세부 운영 방식은 취급 품목과 시간대에 따라 상이하다.
배달의민족은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의 마감할인 상품을 오후 8시부터 매장 영업 마감 시점까지 픽업 전용 화면을 통해 제공한다.
쿠팡이츠는 상기 대형 프랜차이즈 두 곳에 지역 동네 빵집과 일반 음식점의 마감할인 상품까지 더하여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전용 배너 구역에 노출한다.
요기요의 경우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그리고 지역 제과점 및 음식점 상품을 오후 9시부터 매장 영업 종료 시까지 할인 순위 메뉴 내 별도 화면에 전면 배치한다.
마감할인 전용 플랫폼 역시 뚜렷한 할인율을 내세워 합류한다.
럭키밀은 개인이 운영하는 동네 빵집을 포함한 다수 제과점 상품을 기존 판매가 대비 50% 이상 인하된 가격에 공급하며, 마구마켓은 한식과 도시락 등 식사류를 20%에서 60%까지 할인된 가격표로 내놓는다.
◆ 폐기 비용 절감과 자원순환을 꿰뚫는 다중 효익 생태계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제도를 통해 소비자는 고물가 시대에 식품을 저렴하게 확보하고, 영세 가맹점은 불필요한 폐기 비용을 대폭 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품질에 전혀 이상이 없는 멀쩡한 식품이 영업 종료와 함께 일괄 폐기되던 불합리한 관행을 타파해 양측 모두에게 확실한 이득을 보장한다는 구상이다.
마감할인 구매가 대중적인 소비 문화로 안착할 경우, 이는 곧장 국가적인 음식물 폐기물 감축이라는 거시적 환경 성과로 이어진다.
음식물 쓰레기는 수거 및 처리 과정에서 막대한 온실가스를 배출하므로, 발생 자체를 선제적으로 억제하는 것이 자원순환 정책의 가장 확실한 해법이다.
실제 유엔환경계획(UNEP)의 통계 수치에 따르면 전 세계 식품 생산량의 약 19%가 섭취되지 않고 버려진다. 이는 심각한 경제적 매몰 비용과 탄소 배출을 야기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덴마크에 본사를 둔 투굿투고(Too Good To Go) 등 글로벌 마감할인 플랫폼은 이미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1억 명 이상의 누적 이용자를 확보해 연간 수백만 톤의 이산화탄소 저감이라는 가시적 성과를 증명했다.
한국의 경우 환경부 통계 기준 연간 음식물 쓰레기 공공 처리 비용만 약 8000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기후부의 이번 배달앱 연계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정착할 경우, 단순한 민간 식비 절감을 넘어 지자체의 연간 수백억원 단위 쓰레기 처리 예산 방어와 푸드테크(FoodTech) 기반의 선진적 자원순환 생태계가 국내 상거래 시장에 뿌리내리는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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