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참정권 침해’ 정당한 문제 제기 수용…‘부정선거론’은 국민 모욕”
[앵커]
유럽 순방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현지에서 청와대 참모진들과 화상 회의를 가졌습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정당한 문제 제기를 다 인정하고 수용한다면서도 부정선거론은 국민을 모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진들과 화상 회의를 가졌습니다.
순방 기간에는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를 비서실장이 대신해 왔는데 이 대통령이 직접 챙긴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 : "(이번 순방이) 사실 좀 너무 길어서. 모든 공직자들은 몸이 어디에 있든 국민의 삶을 살피는데 한 치의 빈틈도 있어서는 안 됩니다."]
이 대통령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다시 한번 질타했습니다.
"대한민국 국격에 심각한 오점을 남기고 있다"며, "참정권 침해에 대한 국민들의 정당한 문제 제기를 다 인정하고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선거 결과 조작 등을 운운하며 부정선거를 퍼뜨리는 건 반사회적 행태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이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고 국민들의 귀한 목소리를 모욕하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으려면 건강한 비판과 건설적 대안 마련이 보장되고 또 함께 이루어져야 됩니다."]
신속한 진상 규명을 강조하며 선관위에는 국회 국정조사 특위 활동에 전폭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앞으로 남은 4년의 성패는 국정 2년 차에 달려 있다며,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입법 속도전을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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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cold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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