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협상 타결, 19일 서명”…“호르무즈 개방될 것”
[앵커]
개전 106일 만에 미국과 이란 전쟁이 끝을 향해 달려가는 분위깁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합의가 마무리됐다며 호르무즈 해협이 곧 개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측도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미국과 합의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합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과의 합의가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의 이란 해상 봉쇄도 즉각 해제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없는 개방도 전적으로 승인한다고도 했습니다.
해협 개방 시점은 오는 19일 금요일 합의한 서명 '즉시'라며 전 세계 선박들은 석유 공급을 다시 시작할 준비를 하라고 덧붙였습니다.
역대 대통령들도 이란과의 평화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며 자신이 만든 이번 합의가 중동 지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란도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미국과 MOU에 서명할 것이라며, 합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란 타스님 통신은 가리바바디 외무차관을 인용해 미국과 협상이 마무리됐고 레바논을 포함한 여러 전선에서 전쟁과 군사 작전이 영구적으로 종료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의 의무 이행은 오는 19일부터 효력이 발생하고, MOU 서명 이후 60일 간의 약속 검증과 후속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전쟁 종식과 봉쇄 해제와 관련한 미국 측 약속을 검증하고 대이란 제재 해제와 유엔 안보리 결의 종료 등도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약속이나 조건은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표에는 담겨 있지 않았던 내용입니다.
하지만 이번 합의 직전 레바논을 공습했던 이스라엘이, 여전히 자위권 차원의 군사 행동을 계속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오는 19일 서명식 전까지 상황이 다시 변화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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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기자 (new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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